요즘 비만 치료제 얘기가 정말 많이 나오는데, 국내 제약사 휴온스도 관련 연구 결과를 해외 학회에서 공개한다는 소식이 나왔어요. 휴온스는 자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 결과 2건이 최신혁신초록, 그러니까 LBA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어요.
LBA는 학계에 영향력이 클 것으로 기대되는 최신 연구를 따로 소개하는 특별 발표 세션이에요. 휴온스는 소화기질환 치료 후보물질이 유럽소화기학회 UEG Week 2026에서, 비만 치료 후보물질이 미국비만학회 Obesity Week 2026에서 각각 뽑혔어요. 한 해에 두 학회에서 동시에 선정된 거라 회사 입장에서도 의미가 큰 것 같아요.
먼저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UEG Week에서는 소화기질환을 대상으로 한 계열 내 최초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대요. 구체적인 내용은 학회 비밀유지 정책 때문에 발표 시점에 공개된다고 해요. 이어서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Obesity Week에서는 차세대 경구용 비만 신약 후보물질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에요. 주사가 아니라 먹는 형태라는 점, 그리고 기존 치료제와는 다른 치료 전략을 목표로 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어요.
다른 파이프라인도 진행 중이에요.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은 임상 2상을 하고 있고,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은 비임상 독성시험 단계라서 내년 상반기 임상 1상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후속 차세대 비만 타깃 연구와 중추신경계(CNS) 질환 쪽 후보물질 발굴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해요.
다만 이번 발표는 어디까지나 비임상 단계라서 실제 약으로 나오기까지는 갈 길이 꽤 남아 있어요. 그래도 글로벌 비만약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이 먹는 비만약으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관심 있게 볼 만해요. 11월 학회에서 어떤 데이터가 공개되는지, 그 뒤에 임상 진입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