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월부터 토스뱅크 해킹 시도…교보생명도 노렸다](https://img.sbs.co.kr/newimg/news/20261006/202228719_500.jpg)
🚨 올해 9개월 만에 해킹 시도 100만건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금융기관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일반 시중은행뿐 아니라 한국은행과 국책은행까지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금융권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11일 국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4개 은행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탐지된 해킹 시도는 총 102만4,478건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93만4,858건을 불과 9개월 만에 넘어선 것입니다.
📊 해킹 시도, 얼마나 증가했을까요?
2020년에는 약 35만건이었던 해킹 시도가 2023년 73만건, 2025년 93만건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올해는 9월까지 이미 102만건을 기록했는데요.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간 해킹 시도 건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기업은행입니다.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4개 은행에서 탐지된 해킹 시도 약 498만건 가운데 기업은행이 458만4,000건으로 전체의 91.9%를 차지했습니다.
기업은행 측은 개인과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많은 공격이 탐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공격 시도 건수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보안 수준이 낮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금융서비스의 규모와 외부 접속 환경, 공격 탐지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가장 많이 발생한 공격은 무엇일까요?
전체 공격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서비스 거부 공격이었습니다.
무려 227만5,006건으로 전체의 45.6%에 달했는데요. 이는 시스템에 과도한 요청을 보내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을 방해하는 공격 방식입니다.
이 밖에도 정보수집 공격 86만여건, 악성코드 공격 47만여건, 비인가 접근 시도 45만여건이 탐지됐습니다.
만약 이러한 공격이 실제 금융시스템 장애로 이어진다면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 송금, 기업의 금융거래에도 상당한 불편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행의 주요 전산시설인 경기 IT센터에서도 설립 이후 145건의 해킹 시도가 탐지됐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 다행히 실제 침해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4개 은행은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해킹 공격으로 인한 침해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과 실제로 시스템이 뚫렸다는 것은 분명히 구분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금융기관은 고객의 개인정보와 자산뿐 아니라 기업의 금융거래 정보, 국가 경제와 관련된 중요한 자료까지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 번의 보안 사고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금융시스템 전체의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 앞으로는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이버 공격 역시 더욱 자동화되고 정교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기관도 기존 보안 시스템에만 의존하기보다 실제 해킹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과 실시간 탐지 체계, 신속한 복구 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무엇보다 공격을 차단하는 것뿐 아니라 사고가 발생했을 때 금융서비스를 얼마나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겠습니다.
이번 통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100만건이라는 숫자 자체보다 해킹 시도가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침해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앞으로도 같은 수준의 안전을 유지하려면 금융기관과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보안 투자와 대응 체계 강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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