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장류축제 무대 논란, 누구 잘못일까?

기사 보고 영상까지 찾아봤는데, 진짜 황당하더라고요. 15일 순창장류축제 개막식에서 가수 흰이 노래 두 곡 부르고 다음 곡 준비하는 그 짧은 사이에 사회자가 갑자기 "엄청난 팬이 한 분 계신다"면서 김민석 대표를 소개했대요. 결국 가수는 무대에서 비켜줘야 했고요. 근데 정작 올라온 김 대표는 순창 장맛이 좋네, 사람 좋네 하다가 결국 정동영 장관 고향이고 박희승 의원 지역이라 좋다는 식으로 말을 마쳤다는데... 이걸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마이크 갑질"이라며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까지 난리가 났더라고요.

 

저는 이걸 단순히 정당 싸움으로만 보면 본질이 흐려진다고 생각해요. 일단 기사 내용이 국민의힘 논평 위주라 한쪽 주장이 강하게 들어가 있고, 제가 찾아본 바로는 민주당이나 가수 쪽 입장은 제대로 안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무조건 "갑질이다 아니다"라고 단정 짓기는 좀 이른 것 같아요.

 

하지만 팩트만 놓고 봐도 아쉬운 건 분명해요. 일단 공연 흐름이 뚝 끊겼잖아요. 그리고 거기서 한 말이 지역 덕담 반, 자기 당 사람 이름 부르기 반이었다는 건 사실이니까요. 정치인 입장에서는 가벼운 인사였을지 몰라도, 공연 보러 온 관객들 입장에서는 갑자기 분위기 정치 행사로 변한 느낌이었을 거예요.

 

그리고 책임을 따지자면, 정작 무대에 올린 사회자와 주최 측 이야기가 거의 안 나오는 게 좀 이상해요. 보통 정치인 축사는 개막식 공식 순서에 하는 거지, 공연 중간에 뜬금없이 끼워 넣는 건 명백한 행사 구성의 실수 아닌가요? 가수는 무슨 죄인가요. 열심히 준비한 무대가 끊겨서 내려와야 했는데 말이에요.

 

저도 예전에 동네 행사에서 공연 보다가 높은 분 인사말이 너무 길어져서 분위기 다 싸해졌던 적이 있어요. 그때도 욕은 인사말 한 사람이 다 먹었지만, 사실은 진행이 엉망이었던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 사건도 단순히 누가 올라갔느냐가 아니라, 누가 그렇게 올렸느냐를 같이 봐야 한다고 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지역 축제에서 정치인 축사는 무조건 공연 전 공식 순서로만 끝내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이 정도는 그냥 유연하게 인사로 넘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시나요?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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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추미추#yiOQ
    지역 축제 행사에서 불미스러운 논란이 불거져서 아쉽기만 합니다. 기획 단계부터 출연진과 지자체 간에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게 원인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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