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13년 만에 이마트 대표 복귀

정용진 책임경영 검증①] 이마트·신세계프라퍼티 직접 경영…'책임경영'인가, 권한 집중인가 < 경제 < 서울 < 기사본문 - 경인방송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13년 만에 이마트 대표이사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룹 회장으로서 전체적인 경영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핵심 계열사의 운영까지 직접 챙기겠다는 결정인데요. 최근 유통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신세계그룹은 23일 정 회장을 이마트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하면 그룹 회장과 이마트,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를 동시에 맡게 됩니다. 지난 6월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를 맡은 데 이어 그룹의 핵심 사업 두 곳을 직접 이끄는 체제가 만들어지는 셈입니다.

 

이번 복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정 회장이 경영 전략뿐 아니라 실제 사업 성과에 대한 책임까지 직접 지겠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그룹 차원에서 추진해 온 변화가 각 계열사의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는 김홍극 신임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됩니다. 특히 김 대표가 SSG닷컴 대표까지 겸임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장보기 사업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려는 의도가 읽히는데요.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쇼핑하는 시대인 만큼 두 사업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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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전망을 살펴보면 이마트가 처한 상황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올해 예상 매출은 29조1158억원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은 3886억원으로 20.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익성은 개선되고 있지만 매출 성장세는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들이 다시 이마트를 찾을 만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로 느껴집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마트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가격 경쟁력과 상품 품질, 매장 이용 편의성은 물론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까지 실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겠죠.

 

한편 신세계그룹은 기존 유통 사업을 넘어 AI와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복합개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도 추진하고 있어 정 회장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이마트 찾는 이유 끝없이 만들어야" - 지디넷코리아

 

다만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수록 기존 유통 사업과의 균형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는 일도 필요하지만, 이마트를 이용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당장의 가격과 상품 구성, 쇼핑 환경이 더 직접적으로 와닿기 때문입니다.

 

정 회장의 대표 복귀가 단순한 직책 확대에 그치지 않고 실제 경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오너 경영진이 직접 전면에 나선 만큼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도 있지만, 그에 따른 책임과 성과에 대한 평가 역시 더욱 분명해질 것입니다.

 

정용진의 실험정신 담긴 이마트 연수점, ‘신세계 유니버스’ 집약체 탄생

 

13년 만의 복귀가 이마트의 새로운 성장 계기가 될지, 아니면 경영 부담을 더욱 키우는 선택이 될지는 앞으로의 실적과 소비자 반응이 보여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정용진 회장의 이마트 대표 복귀를 어떻게 보시나요? 이마트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개선해야 할 부분은 가격 경쟁력일까요, 아니면 온라인 쇼핑과의 연계 강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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