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라떼야
수소 상용화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WORLD HYDROGEN EXPO 2026’ 개최 소식이 매우 기대됩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수소차를 전시하는 수준을 넘어 수소의 생산, 저장·운송, 활용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의 기술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선보일 MW급 PEM 수전해 기술과 폐기물을 활용한 수소 생산 모델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자원순환을 함께 실현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수소 버스와 트럭의 시승, 수소충전로봇 시연도 일반 관람객이 수소 기술을 보다 현실적으로 체감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코오롱그룹을 비롯한 여러 기업이 수소저장탱크, 연료전지 부품, 수전해 스택, 수소 정제장치와 감지기 등 다양한 기술을 공개한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특히 대기업뿐만 아니라 경쟁력 있는 중견·중소기업과 해외 기업까지 참여하는 만큼 새로운 협업과 사업 기회가 활발하게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다만 수소 산업이 실제로 대중화되려면 기술 개발뿐 아니라 생산비용 절감, 충전 인프라 확대, 저장·운송 과정의 안전성 확보, 친환경 수소의 안정적인 공급 등이 함께 해결되어야 합니다. 전시회에서 소개되는 기술들이 일회성 홍보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과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성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WHE 2026이 국내 수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 데 실질적인 계기가 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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