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에게만 100만원, 기준이 애매하긴 하네요
성남시의회에서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25만원씩 연간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조례안이 통과됐는데 성남시가 재의를 요구하기로 했다는 뉴스입니다.
저는 이걸 보면서 처음에는 청년들한테 100만원이면 꽤 도움이 되겠다 싶었는데요.
조금 생각해보니까 왜 하필 24세만 대상이어야 하는지는 고민이 되더라고요.
취업 준비하는 25~29세도 힘들고 집 구하느라 고생하는 청년들도 많은데 나이 하나로 지원 여부가 갈리는 건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돈을 주는 것과 실제 도움이 되는 건 다르죠
기사 내용을 보면 성남시는 청년기본소득이 실제 청년들의 자립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도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분석에서는 사용액의 73.1%가 식료품비 같은 단기 소비에 쓰였고 자기계발 지출은 11.2%였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식비로 썼다고 해서 무조건 의미 없는 지원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취업 준비하면서 밥 한 끼 사 먹는 것도 부담스러운 시기가 있으니까요.
다만 같은 예산이라면 자격증이나 교육비, 주거비처럼 당장 청년의 자립에 연결되는 곳에 더 집중하는 방법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저라면 어떻게 할까
제가 대상 청년이라면 100만원을 그냥 주는 것보다는 선택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취업 준비가 필요한 사람은 교육비나 자격증 비용으로 받고, 주거가 급한 사람은 월세나 이사비 지원을 받고, 생활비가 필요한 사람은 지역화폐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식으로요.
성남시도 현재 미취업 청년의 자격증 응시료 등을 지원하는 올패스나 전·월세·이사비 지원 같은 맞춤형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100만원을 줄 것이냐 말 것이냐’보다 한정된 예산을 청년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돌려주는 게 가장 효과적인지 아닐까 싶어요.
특히 2027년부터 재원 부담이 커질 가능성까지 있어서 성남시 입장에서는 예산 문제도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모든 24세에게 똑같이 주는 방식보다는 필요한 사람에게 더 많이 지원하는 방식이 조금 더 현실적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또 막상 대상이 되면 아무 조건 없이 100만원 받는 게 가장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떠세요?
24세 청년에게 일괄적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는 게 맞다고 보시나요, 아니면 취업·주거 등 필요한 분야에 맞춰 차등 지원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