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주차장 자리 맡고 욕설까지 한 여성

서울 잠원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몸으로 주차 자리를 맡는 이른바 '인간 알박기'를 시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스레드 캡

 

주차장에 차 대신 사람이 서서 자리를 맡는 행동 때문에 실랑이가 벌어졌다는 이야기는 종종 들었는데, 이번에는 한강공원에서 욕설까지 오가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서울 잠원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한 여성이 빈 주차 공간을 몸으로 막고 다른 차량의 주차를 방해했다는 사연이 SNS에 올라왔습니다.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당시 현장에 있던 운전자 A씨가 차가 먼저라며 비켜 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성은 자신들이 오래 기다렸으니 괜찮다는 주장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안내원이 그렇게 하라고 했다는 설명까지 덧붙였다고 하네요.

 

그런데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안내원들은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주차 공간은 차량이 이용하는 곳이지, 사람이 먼저 서 있다고 해서 자기 자리가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물론 주차장이 혼잡하면 누구나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마음은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차량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몸으로 막는 행동까지 정당화할 수는 없겠죠.

 

더 황당한 건 그다음 상황입니다.

 

A씨는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지만, 가족들의 만류로 촬영을 멈췄다고 합니다. 그런데 촬영을 중단하자 여성이 다가와 심한 욕설까지 내뱉었다는 것입니다.

 

이쯤 되면 단순한 주차 자리 다툼을 넘어 기본적인 예의의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의 주장이 맞다고 생각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욕설을 하는 행동은 분명 잘못된 것이죠. 더구나 다른 운전자들까지 차에서 내려 행동을 지적했다는 내용을 보면 당시 현장이 얼마나 불편한 분위기였을지 짐작됩니다.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편의를 위해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고, 항의하는 사람에게 욕설까지 하는 태도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한강공원처럼 주말이나 휴일에 방문객이 몰리는 장소는 주차 문제로 예민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정해진 순서와 현장 안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누군가는 차 안에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사람은 먼저 내려서 빈자리를 차지한다면 당연히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특히 아쉬운 부분은 현장 안내원들조차 당사자를 설득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안내원들은 A씨에게 좋지 않은 일을 겪었다고 생각하라며 위로했다고 하는데,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주차장 이용 질서를 유지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혼잡한 공영주차장이나 공원 주차장에서 사람이 몸으로 주차 자리를 선점하는 행위에 대한 명확한 안내와 현장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일도 자기 주장만 내세우면 불필요한 다툼으로 번지게 됩니다. 공공장소일수록 기본적인 배려와 질서를 지키는 태도가 중요하겠죠.

 

여러분도 주차장에서 사람이 먼저 자리를 맡고 있는 모습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런 상황에서는 먼저 도착한 차량에 우선권을 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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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까스나무
    진짜 자리맡으면 안되네요
    말도 안되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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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탠리
    진짜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자리맡기 이해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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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뇽이
    왜저런지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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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io#swS4
    알박기 문제네요 이런거 너무 이기적이에요 공공장소인데 말이죠 시민의식 개선이 필요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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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수
    알박기 당해보면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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