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돌아가신 후 현금 인출…장례비로 써도 문제될까’라는 기사를 읽었어요.
흠... 생각해 본 문제는 아니지만 이런 궁금점이 생기겠다 싶어서 읽어 보았어요.
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 사실 ‘장례비로 사용했다면 괜찮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가족이 돌아가신 상황에서 장례식장 비용이나 병원비처럼 당장 필요한 돈이 있을 수 있고, 정신없이 장례를 준비하다 보면 고인의 계좌에서 돈을 찾아서 비용을 처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기사를 읽어보니 생각보다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고인이 돌아가신 이후에는 그분의 재산이 상속재산이 되기 때문에, 상속인이 여러 명이라면 한 사람이 마음대로 돈을 인출해서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장례비처럼 꼭 필요한 비용이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상속인의 동의 없이 고인의 체크카드나 계좌를 이용해 돈을 인출하면 법적인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부분이 조금 의외였어요. 돈을 개인적으로 쓴 것도 아니고 장례비로 사용했다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돈의 사용 목적뿐만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인출했고, 다른 상속인들과 협의가 있었는지도 중요하다는 거죠.
생각해보면 장례를 치르는 상황에서는 가족들도 경황이 없을 것 같아요. 장례식장 비용부터 음식값, 병원비 등 갑자기 지출해야 할 돈이 많고, 누군가는 정신없이 이것저것 처리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나중에 상속 문제까지 겹치게 되면 ‘그때 그 돈은 누가 썼냐’, ‘왜 상의 없이 인출했냐’ 같은 문제로 가족 간에 감정이 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꺼 같으세요??
저라면 이런 상황이 생긴다면 일단 가족들에게 먼저 이야기하고, 장례비나 병원비로 사용해야 하는 돈이라는 것을 서로 확인한 뒤 처리할 것 같아요.
그리고 영수증이나 계좌이체 내역도 가능한 한 남겨둘 것 같고요.
나중에 서로 기억이 달라지거나 오해가 생기더라도 실제로 어디에 돈을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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