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다른 고령 스포츠 선수들
전 세계적으로 고령 스포츠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100세를 넘긴 육상 선수가 트랙을 달리며 기네스 기록을 세운 사례가 있었고 미국에서는 90대 수영 선수가 세계 마스터즈 수영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일이 심심찮게 뉴스에 등장합니다
이런 사례들의 공통점은 단순히 오래 산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꾸준히 움직여왔다는 것입니다
85년의 공백이 있었지만 다시 시작한 이후로는 꾸준히 대회에 나서고 있으며 그 지속성이 그녀를 102세의 현역 국제 선수로 만든 핵심 요인입니다
고령 스포츠 선수들의 공통된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려고 한다는 태도가 일관되게 나타납니다
결과에 대한 압박이 없을 때 운동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사례들이 주는 교훈입니다!!!!
마스터즈 대회 모델의 성공 요인
85개국 3천여 명이 참가한 강릉 대회가 이렇게 큰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을 생각해보면 마스터즈 대회 모델 자체의 설계가 탁월하다는 점을 짚어야 합니다
40세 이상이면 참가 가능하고 연령대별로 세분화된 카테고리가 있어서 같은 나이대끼리 경쟁하는 구조가 참여자들에게 공정함과 성취감을 동시에 줍니다
엘리트 대회처럼 소수의 선발된 선수만 참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력보다 참여 자체에 의미를 두는 구조가 전 세계 동호인들을 끌어들이는 힘이 됩니다
위엣 위 와씨 같은 참가자가 나올 수 있는 것도 이 구조 덕분이며 이런 대회가 많아질수록 스포츠의 저변은 자연스럽게 넓어질 것입니다
이 점을 기억해야할 부분입니다
탁구가 장수 스포츠로 각광받는 이유
탁구는 전 세계적으로 장수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관련 연구들에 따르면 탁구는 전신 운동이면서도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이 달리기나 테니스보다 현저히 낮고 빠른 공의 궤적을 눈으로 쫓는 과정에서 뇌의 전두엽과 시각 피질이 활발하게 활성화되어 인지 기능 유지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있습니다
여기에 상대방과의 전략적 상호작용이 사회적 자극을 제공하고 규칙적인 대회 참가가 목표 의식과 생활 리듬을 만들어준다는 점까지 더하면 탁구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노년의 삶의 질 전체를 높이는 종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엣 위 와씨가 102세에도 생기 있게 세계무대를 누비는 데는 탁구라는 종목의 이런 특성이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 사례가 스포츠 정책에 주는 시사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스포츠 예산은 대부분 엘리트 선수 육성과 대규모 국제 대회 유치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엣 위 와씨의 사례와 이번 강릉 마스터즈 대회의 성공은 생활 스포츠와 시니어 스포츠에 대한 투자가 훨씬 광범위한 사회적 편익을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102세 할머니가 건강하게 세계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은 의료비 절감 사회적 고립 예방 세대 간 소통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과 직결되는 이야기입니다
강릉시가 이번 대회를 유치한 것이 단순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이런 점들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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