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다시 오르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걱정이 큽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가족들과 함께 먹을 음식도 준비해야 하고, 차례상이나 선물, 교통비 등 평소보다 지출이 많아지는데 식재료 가격까지 오르면 서민들이 느끼는 부담은 훨씬 커질 것 같아요. 명절은 가족들이 모여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날이어야 하는데, 장을 보기 전부터 비용부터 걱정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최근 조사에서도 폭염과 잦은 비의 영향으로 일부 채소와 축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애호박과 무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추석 차례상 비용도 지난해보다 평균 5.1% 오른 조사 결과가 나왔고, 서울 기준 6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유통업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0만 원대 후반까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물론 조사 시기와 지역, 구매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고 모든 품목이 오른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장보기 부담은 여전히 큰 것 같습니다.
특히 채소와 고기, 생선처럼 명절 음식에 자주 사용되는 재료들의 가격이 오르면 식탁을 준비하는 가정에서는 쉽게 지출을 줄이기도 어렵습니다. 조금씩 필요한 물건을 담았을 뿐인데 계산대에서 예상보다 훨씬 큰 금액이 나오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겠죠. 명절 음식도 예전처럼 넉넉하게 준비하기보다는 가격을 비교하고,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면서 지출을 줄이려는 가정이 많아질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온라인 등 여러 구매처의 가격을 비교하고 할인 행사나 정부 지원 혜택을 잘 활용하면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품목과 구매처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는 조사도 나온 만큼,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장을 볼 수 있도록 정확한 가격 정보가 충분히 제공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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