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건을 보면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있어요.
도대체 출소한 지 43일밖에 안 된 사람이 어떻게 다시 이런 범죄를 저지를 수 있었을까 하는 거예요.
기사 내용을 보면 주점 여사장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사건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술에 취해서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끔찍한 범죄죠.
더 답답한 건 이미 이전에 범죄를 저질러 복역했던 사람이라는 점이에요.
물론 전과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출소한 사람을 계속 범죄자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출소한 뒤 다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그렇지만 성폭력이나 강력범죄처럼 피해가 큰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라면 사회로 돌아온 이후 재범 위험을 제대로 관리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요.
저도 혼자 일할 때가 제일 무서웠어요
예전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늦은 시간 혼자 매장을 정리한 적이 있었는데요.
술에 취한 손님이 계속 말을 걸고 쉽게 나가지 않아서 한동안 긴장했던 기억이 있어요.
큰일이 벌어진 건 아니었지만 그때 혼자 있다는 사실 자체가 꽤 무섭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늦은 시간 혼자 근무할 때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상한 손님이 계속 머무르면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래서 이번 사건을 보면서 혼자 근무하는 업주나 아르바이트생들이 이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도 같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만약 제가 그 상황에 있었다면
저라면 상대방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거리를 확보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할 것 같아요.
괜히 혼자 설득하거나 상대방과 몸싸움을 하려고 했다가 상황이 더 커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평소에도 비상벨이나 CCTV 위치를 미리 확인해두고 늦은 시간에는 가족이나 동료에게 퇴근 사실을 알려둘 것 같습니다.
별것 아닌 준비처럼 보여도 실제 위급한 상황에서는 이런 것들이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개인의 조심만으로 해결될 문제일까요?
저는 이 부분이 가장 고민돼요.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자에게 "조심했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 결국 위험을 피해 다녀야 하는 사람은 피해자가 되어버리잖아요.
물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대비도 필요하지만 사회적으로 재범을 막는 장치와 출소 이후 관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재범 위험을 어떻게 평가하고 관리할지, 출소 후 지역사회에서 어떤 지원과 감독이 필요한지는 계속 고민해야 할 문제인 것 같아요.
결국 남는 건 피해자의 삶이잖아요
가해자가 처벌을 받고 시간이 지나면 사회로 돌아올 수 있다고 해도 피해자는 그날의 일을 평생 안고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재범 방지가 단순히 가해자를 감시하기 위한 문제가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한 안전장치라고 생각해요.
이번 사건도 정확한 사실관계와 당시 상황이 밝혀져야겠지만, 비슷한 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무엇을 놓쳤는지는 반드시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사회 인기글
- 01댓글부캉이가 넓은 바다에서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이동 경로를 꾸준히 확인해 무사히 적응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3.1만34426.10.24
- 02댓글신생아 사망 보험금 검색이라니.. 너무 소름끼치네요 아가가 불쌍해요711026.10.27
- 03댓글말 한마디 못 하는 상황에서도 전화를 끊지 않고 대응한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네요. 위급한 순간을 놓치지 않은 신고 접수자의 침착함과 끈기가 정말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1151026.10.28
- 01댓글가족이라고 다 좋은 가족만 있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기사내용을 보면 도움의 손길을 모두 차단한것으로 보아 혹여 딸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특히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 같은게 있어서 더 그럴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좀 더 (복지사분들이)관심을 두고 딸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었던건 아닌지... 혹여 아버지가 자라면서 안좋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인성교육을 잘 받았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와 정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일거라 생각해 봅니다 그저 도움의 손길을 피했고 방임했으니 형을 살아야 한다기 보다는 그 딸이 왜 그렇게 자신의 아버지를 방임 하여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아버지와 딸 모두를 도왔어야 했던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할 문제인것 같습니다2.5만29426.10.21
- 02댓글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도 안타까운데, 책임을 피하려고 증거까지 없애려 했다니 더욱 씁쓸합니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1.4만20126.10.23
- 03댓글부캉이가 넓은 바다에서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이동 경로를 꾸준히 확인해 무사히 적응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3.1만34426.10.24
- 01댓글기사님 복에 복을 더해 건강 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다 잘되미길 복 많이 받으세요 로또1등 되십숑3.1만473726.10.03
- 02댓글우리나라 처벌 수위.. 너무 낮은 것 같아요 ㅎ8.4만350426.09.26
- 03댓글옆자리 사람이라도 양보해야지 서서 왔다니 예전에는 양보도 많았는데ᆢ2.3만116326.10.03
- 04140026.10.29

- 05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실 의사 7명 사직..! 안그래도 소아과 부족한데 큰일이네요[2]
140026.10.28 - 06300026.10.27
- 07390026.10.27
- 08
특근 마치고 퇴근하던 40대 여성, 60kg 낙하물에 참변[18]
1만5026.10.25
- 09821026.10.27
- 101.4만20126.10.23

- 04
태권도장 강제 다리찢기에 7세 아이 대퇴골 골절[49]
2.7만45526.10.18
- 05
뇌졸중 아내 돌보던 남편, 아내 살해 후 숨진 채 발견...[70]
3.9만55326.10.17
- 06
😡 미성년자에게 마약 투약·성범죄, 항소심 징역 8년 10개월[22]
1,9528026.10.21
- 07
스토킹 신고 1년 뒤 숨진 여성…막지 못한 비극[16]
2,0316126.10.25
- 08
특근 마치고 퇴근하던 40대 여성, 60kg 낙하물에 참변[18]
1만5026.10.25
- 09
정신과 약 복용 문제로 다투다 친모 사망, 40대 딸 징역 3년[15]
1024126.10.24
- 10
남의 개똥 치우는 틈새시장[16]
910026.10.26
- 04
뇌졸중 아내 돌보던 남편, 아내 살해 후 숨진 채 발견...[70]
3.9만55326.10.17
- 05
70대 택시기사 졸음운전…40대 남편 숨지고 아내 부상[63]
2.9만58126.10.10
- 06
집들이에서 강아지가 소파를 긁었다고 50만원 요구한 친구[97]
2.7만108326.09.26 - 07
태권도장 강제 다리찢기에 7세 아이 대퇴골 골절[49]
2.7만45526.10.18
- 08
"오늘 감방에서 나왔다" ㅡ 또 택시 기사 때린 50대 다시 교도소로[70]
1.1만18126.10.10
- 09
🦴 34kg 영양실조로 숨진 70대 아버지 ㅡ "혼자 떡볶이 먹은 30대 딸"[48]
2.5만29426.10.21 - 10
인천 홈플러스 흉기 난동으로 1명 심정지, 7명 부상[57]
2.4만1442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