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네이버 웹툰에서 AI웹툰 필터를 출시한 것을 보고 흥미롭다 생각했습니다.
크록스와 협업을 하여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게 홍보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간 AI에 대한 정확한 교육이나 인지 없이 영화나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간헐적인 정보만으로
판단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네요.
지난 10년간 미디어에서 AI, 로봇에 대한 이미지를 축적해 놓은걸 단숨에 바꾸기는
너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점차 기술적인 단계는 발전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겠고,
단지 소비자나 사람들이 익숙해지는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AI웹툰 찬반 논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AI 웹툰이 만들어지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우선 AI는 Artificial Intelligence 의 약자로, 인공지능을 뜻합니다. 인공지능은 머신러닝와 딥 러닝을 통해
학습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추출해내는 프로그램입니다. 필요에 따라 데이터를 각색하고
응용하여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해 낼 수 있죠. 이런 측면에서 보면 글쓰기, 웹툰 등 창작을 요하는 분야에 더더욱 효과적이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돕는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수집하여 편집하고 작동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사람과 동일하게 인풋, 즉 학습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사람과 동일하게 학습을 해야 한다는 표현에서 불쾌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데, 감정을 담지 않고 그 과정을 이해하는데 집중하여야 합니다. 결국 이 과정도 프로그램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인공'지능 인것이죠.
AI는 데이터수집/가공/전처리를 우선적으로 합니다. 아무런 데이터 없이는 생성 되는 결과물도 없는 것이죠.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폴더에 차곡차곡
정리하는 개념과 비슷합니다. 다만 사람은 뇌의 한계로 기록하고 저장하는 방식이 종이와 펜의 형식을 띄지만, AI는 디지털의 언어를 쓰게 됩니다.
자주 보이는 단어인 생성형 AI는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을 뜻합니다.
이 안에서 생성형과 판별자가 번갈아가면서 데이터를 검수하고, 그 결과물로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해냅니다. 이 신경망이 촘촘해질 수록 사람이 가공한 데이터에 가까운 '완벽'한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는 것이죠.
기사를 보면 현재 독자들의 반대가 거센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처음 나오는 기술과 신문물에 대한 반응은 단 한번도 긍정에 가까운 적이 역사적으로 없었습니다.
웹툰 관계사들도 두팔벌리고 환영받는 상황을 기대했을 리 없습니다. 원문에 보면 웹툰 작가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이 많이 적용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작가들은 소속사에서 주는 마감일, 원고일에 따라 밤을 새기도 하면서 그림을 그립니다. 미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알겠지만 인간의 두뇌가 창의적인 생각이 때에 맞춰 발현되는 신체 기관이 아닙니다.
기사에 따르면 특정 작가의 그림체를 학습시키고, 그 해당 작가만이 사용할 수 있게 해서 그 작가가 연재할 수 있도록 작가 x AI 협업 개념의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 시키면 더더욱 질 높은 웹툰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채색, 그림체, 내용, 글씨, 어투 등 한 사람의 패턴을 학습하여 그 사람의 반복적인 일들을 더더욱 빠르게 소화할 수 있게 도운다면 이보다 더 좋은 가공 기술이 있을까요.
단편적으로 거부감이 드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지만, 무지에서 오는 막연한 반대는 사실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성형 AI는 이미 시대적 흐름이 되었고, 충분히 잘 사용하면 해외여행, 특별한 장소이동 없이도 창작자들에게 막대한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좋은 기술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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