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모양 연기 한 줄기가 불러온 파문
지난 29일 스레드에 영상 하나가 올라왔어요
작성자 A씨는 어린 학생으로 보이는 남성이 카페에서 담배를 피우는 영상을 제보받았다고 밝혔어요
영상 속 남성은 검은색 상의를 입고 있었어요
카페로 보이는 실내에서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도넛 모양 고리를 만들었어요
얼굴은 가려져 있어서 누구인지 알아볼 수 없어요
A씨에 따르면 함께 있던 친구가 이 장면을 촬영했어요
그 친구는 김포 흡연 카페라는 제목을 달아 SNS에 올렸다고 해요
A씨는 흡연이 허용되는 장소라 해도 미성년자라면 삼가야 한다고 말했어요
이를 자랑거리처럼 올리는 행동도 비판했어요
다른 청소년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전했어요
다만 영상 속 남성의 실제 나이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미성년자가 맞는지도 아직 단정할 수 없는 상태예요
카페 이름이나 정확한 위치도 알려진 내용이 없어요
이런 영상이 올라오면 보통 의견이 크게 엇갈려요
요즘 아이들이 문제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어요
호기심에 해본 일을 너무 몰아붙인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어요
두 시선 모두 일리가 있어요
저는 이 영상을 웃어넘길 일은 아니라고 느껴요
카페는 통째로 금연구역입니다 과태료 최대 100000원
먼저 법부터 짚고 갈게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휴게음식점이나 일반음식점으로 영업하는 카페는 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이에요
공간이 작다고 예외가 되지 않아요
관련 보도를 보면 2015년부터 면적과 상관없이 모든 음식점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됐어요
그래서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는 일은 원칙적으로 할 수 없어요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면 100000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요
전자담배도 담배로 분류돼서 똑같이 적용돼요
별도의 흡연실은 만들 수 있어요
다만 조건이 꽤 까다로워요
실내에 만들려면 연기가 다른 공간으로 새어 나가지 않게 완전히 분리해야 해요
환기시설도 갖춰야 해요
재떨이 같은 흡연에 필요한 시설 말고 영업용 탁자나 컴퓨터를 둘 수 없어요
쉽게 말해 흡연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영업하는 구조는 허용되지 않아요
업주에게는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표지를 붙일 의무도 있어요
흡연실을 만들었다면 설치 기준을 지켜야 하는 책임도 따라와요
정부는 오래전부터 카페와 음식점 안 흡연실까지 없애겠다는 방침을 밝혀 왔다는 보도도 있었어요
그러니 카페 실내에서 연기를 내뿜는 장면은 법의 기본 원칙과 맞지 않아 보여요
물론 영상 속 공간이 어떤 업종인지는 알 수 없어요
기준에 맞는 흡연실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그래도 규칙의 출발점을 알면 판단이 한결 쉬워져요
카페와 담배라는 조합은 원칙적으로 안 된다는 사실이 기준선이에요
이 기준선이 현장에서 얼마나 지켜지는지가 진짜 질문이에요
흡연 카페라는 이름의 오래된 꼼수들
이번 영상이 던지는 가장 큰 궁금증은 하나예요
금연구역인 카페에서 어떻게 이런 장면이 나왔을까 하는 거예요
영상만으로는 알 수 있는 정보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추측은 조심스럽게 해야 해요
예전 사례를 보면 단서가 조금 보여요
몇 해 전에 흡연 카페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어요
이런 곳들은 식품자동판매기영업소로 업종을 신고했어요
그러고는 전 좌석 흡연 가능이라고 홍보했어요
정부는 이 업종도 금연시설로 지정했어요
면적이 큰 곳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했고 이후에는 면적과 상관없이 모두 대상이 됐어요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 환기시설을 갖춘 별도 흡연실을 마련하거나 업종을 바꾸라고 안내했어요
적발되면 100000원의 과태료가 붙는다고 알려졌어요
그런데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어요
다른 보도에서는 소매점 같은 다른 업종으로 등록해 법망을 피하는 사례를 소개했어요
서울 시내 실내 금연구역이 275671곳이라는 수치와 함께 말이에요
핵심은 간판은 카페인데 법적 업종은 다르다는 점이었어요
다만 이번 김포 영상의 카페가 그런 곳인지는 전혀 알 수 없어요
저는 3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어요
정식 흡연실이 있었을 수 있어요
업종 등록이 다른 곳이었을 수 있어요
업주가 알고도 방치했을 수도 있어요
어느 쪽인지는 관할 보건소가 확인해야 할 몫이에요
확인되기 전까지는 어떤 카페도 억울하게 지목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담배는 어디서 났을까 풀리지 않는 퍼즐
또 하나 궁금한 점이 있어요
미성년자가 맞다면 담배는 어떻게 손에 넣었을까 하는 점이에요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파는 일은 금지돼 있어요
그래서 판매하는 쪽에서는 나이 확인이 중요해져요
한 변호사 해설에 따르면 담배는 청소년 유해 약물로 분류돼요
신분증을 어떻게 확인해야 한다는 방법이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다고 해요
그래서 현장에서는 판단이 갈리기도 해요
과거에는 청소년이 신분증을 반드시 제시하게 하고 3번 적발되면 영업 허가를 잃게 하는 방안이 발표된 적도 있었어요
최근에는 가짜 모바일 신분증 화면을 내미는 일까지 상담 사례로 올라와요
무료 웹사이트 도구로 만든 가짜 화면이었다는 사연이었어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바로 알아채기는 쉽지 않은 일이에요
위조 신분증을 쓰는 행위를 법원이 가볍게 보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도 있었어요
다른 경로도 있어요
오래전 보도에서는 인터넷 카페에서 담배를 대신 사주는 거래가 이어진다고 전했어요
수수료를 얹어 넘기는 방식이었어요
주변 형이나 누나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을 거예요
이번 영상 속 남성이 담배를 어떻게 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이 질문은 꼭 남겨둬야 해요
흡연 장면만 비난하고 공급 경로를 묻지 않으면 같은 일이 되풀이돼요
저는 이 대목이 가장 덜 이야기되는 부분이라고 느껴요
개인만 탓하다 끝나면 구조는 그대로 남아요
숫자가 말해주는 청소년 흡연의 현주소
감으로만 말하면 오해가 생기니 숫자를 볼게요
질병관리청이 2025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어요
이 조사는 2005년부터 이어져 온 조사예요
전국 800개 학교에서 중고등학생 54170명이 참여했어요
참여율은 약 94%였어요
조사 기간은 2025년 6월 9일부터 7월 11일까지였어요
담배제품을 현재 사용하는 비율은 남학생이 약 5%였어요
여학생은 약 3%였어요
둘 다 2024년보다 소폭 줄었어요
지표가 처음 생긴 2019년 이후 꾸준히 줄어드는 흐름이에요
반가운 소식이에요
그런데 학교급별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남학생 중 고등학생은 약 8%였어요
중학생은 약 3%였어요
고등학생이 3배 이상 높았다는 뜻이에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위험이 커진다는 신호예요
영상 속 인물이 몇 학년인지는 모르지만 이 구간이 가장 취약해 보여요
전체 비율이 줄었다고 안심하기는 일러요
숫자는 결국 평균일 뿐이에요
평균 바깥에 있는 한 명 한 명의 장면이 오늘 같은 영상으로 나타나요
저는 통계와 영상을 함께 읽을 때 현실이 더 입체적으로 보인다고 생각해요
줄어드는 곡선과 늘어나는 우려가 동시에 존재하는 셈이에요
궐련에서 액상형으로 갈아탄 10대들
같은 조사에는 눈여겨볼 대목이 하나 더 있어요
담배제품을 쓰는 학생 중 여러 종류를 함께 쓰는 비율이에요
2025년 기준으로 약 61%였어요
2019년에는 약 48%였어요
몇 해 사이에 꽤 올라간 거예요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섞어 쓰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에요
질병관리청의 또 다른 추적 조사도 흥미로워요
2019년에 초등학교 6학년이던 학생 5051명을 10년 동안 해마다 따라가는 조사예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흡연 제품 사용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어요
남학생은 고1에서 고2로 올라가며 궐련 사용률이 2%대에서 5%대로 뛰었어요
액상형 전자담배도 1%대에서 3%대로 늘었어요
여학생은 액상형 전자담배를 가장 많이 사용했어요
고2 여학생에서는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를 처음 앞질렀다는 보도도 있었어요
질병청은 미국에서 비슷한 흐름이 있었다고 설명했어요
그러면서 학생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어요
이번 영상 속 제품이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그래도 요즘 10대의 선택지가 다양해졌다는 점은 분명해요
담배 피우지 말라는 한마디로는 닿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냄새도 모양도 다른 제품이 늘면 어른의 눈에는 더 잘 안 보여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번지는 문제가 가장 오래 남아요
도넛 고리가 자랑이 되는 SNS 시대
도넛 모양 고리는 사실 기술에 가까워요
연습이 필요한 퍼포먼스처럼 보이죠
그 퍼포먼스가 카메라 앞에 놓이는 순간 성격이 달라져요
친구에게 보여주고 싶고 더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져요
SNS는 그 욕구를 숫자로 보여줘요
좋아요와 조회수가 성적표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청소년기는 또래의 시선에 유난히 민감한 시기예요
어른스러워 보이고 싶은 마음도 커져요
담배는 그 마음을 가장 쉽게 연출하는 소품이 되기도 해요
작성자 A씨가 걱정한 지점도 바로 여기예요
흡연 장면을 올리는 행동이 다른 청소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예요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한 사람의 일탈은 한 번으로 끝나지만 영상은 계속 돌아다녀요
보는 청소년은 멋있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적어도 별일 아니라고 느낄 수는 있어요
그 별일 아닌 느낌이 쌓이면 문턱이 낮아져요
그래서 영상 자체의 확산이 문제의 일부가 돼요
다만 처벌만 외치면 같은 영상을 더 은밀하게 올리게 될 수도 있어요
왜 이런 장면이 인정을 받는지 묻는 쪽이 더 근본적이에요
화면 속 연기는 금방 사라져요
하지만 모방하고 싶은 마음은 오래 남아요
저는 과시 문화를 바꾸는 일이 단속보다 오래 걸려도 더 중요하다고 봐요
찍은 친구와 올린 친구 그리고 구경한 우리
이 영상에는 등장인물이 여럿이에요
피운 사람과 찍은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퍼 나르는 수많은 사람이 뒤따라요
A씨의 설명으로는 함께 있던 친구가 촬영해서 SNS에 올렸다고 해요
여기서 질문이 하나 생겨요
찍은 친구와 피운 친구는 같은 무게일까요
법적 판단은 제가 내릴 수 없어요
제가 아는 건 사실관계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에요
그래도 도덕적 감각으로는 가볍지 않다고 느껴요
친구의 행동을 말리지 않고 기록해서 널리 알린 셈이니까요
물론 그 친구도 청소년일 가능성이 높아요
어른이 보기엔 철없는 선택이어도 본인에게는 장난이었을 수 있어요
장난이 기록으로 남는 시대라는 점이 문제예요
삭제해도 캡처는 남아요
얼굴을 가렸다는 사실이 그나마 다행이에요
그래도 주변 사람들은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어요
저는 이 대목에서 구경하는 우리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봐요
조롱 댓글을 달면 확산만 도와줘요
분노의 공유도 결국 조회수를 올려줘요
부정적인 관심조차 보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떠올려 보면 좋겠어요
비판은 하되 영상은 덜 퍼뜨리는 균형이 필요해요
카페 사장님의 말 못 할 속사정
카페를 운영하는 분들의 입장도 들어봐야 해요
최근 보도 중에 인천의 한 카페 사례가 있었어요
테라스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년 남성 2명에게 직원이 옆 골목에서 피워 달라고 요청했어요
그러자 커피를 쏟고 잔을 던지는 일이 벌어졌다고 해요
업주는 2년 동안 성실히 일한 직원이 트라우마를 겪을까 걱정했어요
경찰은 피해 경위를 먼저 듣고 신원을 확인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어요
금연 안내를 하는 일이 이렇게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건이에요
성인에게도 이런데 청소년에게 말을 건네는 일은 더 조심스러울 거예요
손님과 마찰이 생길까 두렵고 매출도 걱정돼요
그렇다고 침묵이 정답은 아니에요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안내문은 눈에 띄게 붙여야 해요
직원이 혼자 부담하지 않도록 업주가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두면 좋겠어요
어려 보이는 손님이 흡연하면 정중하게 안내하고 어려우면 보건소에 문의하는 흐름이 있으면 좋아요
김포 영상의 카페가 어떻게 대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어요
촬영 당시 직원이 그 장면을 봤는지도 알 수 없어요
저는 업주 한 분을 탓하기 전에 도움 구조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느껴요
한편으로 영업 공간을 관리할 책임은 분명 업주에게도 있어요
이 두 가지가 함께 가야 현실적인 해법이 나와요
사장님도 직원도 안전해야 청소년 보호도 오래 갈 수 있어요
김포가 이미 겪었던 비슷한 장면들
김포는 청소년 관련 논란을 이미 겪은 적이 있어요
2024년 6월에 구래동의 한 업소가 화제가 됐어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곳이었어요
그런데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입장 가능하다는 현수막을 걸고 청소년 클럽을 운영했어요
SNS에는 새벽 3시까지 마감을 연장할 수 있다는 홍보 글까지 올렸어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상 일반음식점은 손님이 춤을 출 수 있게 허용하면 안 돼요
경찰과 지자체가 합동 단속을 벌여 위법 사실을 확인했어요
20대 업주는 불구속 입건돼 검찰에 송치됐어요
김포시는 영업정지 2개월 처분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어요
지역 주민 커뮤니티에서는 공분이 크게 일었어요
이 사건에서 눈에 띄는 건 속도였어요
문제가 공유되자 행정이 움직였어요
지역 사회가 지켜보고 있다는 힘이 작동한 거예요
이번 흡연 영상에도 비슷한 반응이 나오고 있어요
다만 차이가 분명히 있어요
클럽 사건은 업주가 영업을 위해 만든 상황이었어요
이번 영상은 업주의 의도 여부조차 모르는 상태예요
같은 잣대로 단정하면 안 돼요
사실 확인이 먼저예요
그래도 같은 도시에서 청소년 환경 논란이 이어졌다는 사실은 기억해둘 만해요
반복되는 논란은 점검 체계가 어딘가 느슨하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간판은 카페인데 실상은 다른 곳들
카페라는 간판이 때로는 많은 걸 가려요
서울 마포의 호스트 카페 논란이 대표적이에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청소년 출입 제한을 받지 않았다고 해요
그런데 실제로는 성인 남성 직원이 여중고생을 상대로 접대하는 구조라고 보도됐어요
이용권 가격이 100000원과 200000원과 400000원으로 올라가는 방식이었어요
한 여고생은 2주 동안 7번 방문해 아르바이트로 번 850000원을 다 썼다고 털어놨어요
업주 측은 밤 10시 이후에는 미성년자 출입을 제한한다고 해명했어요
경기도의 한 룸카페 관련 사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해요
키오스크로 결제하는 무인 매장에서 나이를 확인하는 절차가 없었다고 전해요
사설은 담배와 술은 청소년에게 팔면 엄격히 처벌받는데 룸카페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이 글을 읽으며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어요
담배와 술은 청소년 보호 규제의 비교적 선명한 사례로 언급돼요
판매 단계의 규칙이 분명하다는 뜻일 거예요
반면 카페라는 공간에서의 흡연은 규칙이 있어도 현장 실행이 느슨할 수 있어요
등록 업종과 실제 운영 사이에 틈이 있기 때문이에요
김포 영상 속 카페도 그 틈에 놓여 있었는지는 알 수 없어요
저는 이런 사례들을 묶어 보면 공통점이 보인다고 느껴요
청소년이 모이는 곳일수록 나이 확인과 관리가 얕아지기 쉽다는 점이에요
무인화와 간편 결제가 늘수록 사람의 눈은 줄어들어요
기술이 편해진 만큼 보호의 장치도 함께 진화해야 해요
단속 1번으로 끝나지 않는 이유
단속은 분명 필요해요
과거 전국 금연구역 집중 단속에서는 지자체 공무원과 금연지도원과 경찰과 민간 협력단체까지 4793명이 단속반으로 참여한 적이 있어요
어린이집과 유치원 주변처럼 민원이 잦은 곳을 중점으로 살폈어요
최근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과 초중고 시설 경계선에서 30m 이내가 금연구역으로 넓어졌어요
2024년 8월 17일부터 시행됐어요
이처럼 제도는 계속 촘촘해지고 있어요
금연구역 흡연을 발견했을 때 신고할 수 있는 길도 있어요
보건소 민원 접수가 대표적이에요
그런데 현장은 다르게 돌아가요
단속반이 카페 안까지 들어와 일일이 확인하는 일은 흔치 않아요
SNS 영상 한 편이 오히려 단서가 되는 아이러니도 생겨요
그래도 영상만으로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소와 시간이 특정돼야 하고 당사자 확인도 필요해요
그러니 제보가 곧바로 처벌로 이어진다고 기대하면 곤란해요
저는 단속과 교육이 함께 가야 한다고 봐요
질병관리청도 청소년 건강행태 전반을 두고 학교 중심 건강교육과 가정 내 소통과 지역사회 미디어 환경 개선이 함께 필요하다고 설명했어요
교육은 겁주기보다 이유를 설명하는 쪽이 오래 가요
왜 해로운지 어떤 일이 생기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방식이 좋아요
또래 상담이나 영상 콘텐츠처럼 청소년이 쓰는 언어를 활용하면 더 효과적일 거예요
금연 캠페인이 포스터 한 장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해요
마녀사냥보다 무서운 신상털기 후폭풍
영상이 퍼지면 꼭 따라오는 장면이 있어요
누구인지 찾아내자는 목소리예요
얼굴이 가려져 있어도 사람들은 단서를 조각조각 맞춰요
하지만 이번 사안은 나이조차 확인되지 않았어요
잘못 지목된 사람이 생기면 되돌릴 수 없어요
김포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과거에 있었던 일이 떠올라요
2018년 사실 확인 없이 올라온 글이 큰 비극으로 이어졌다는 보도가 있었어요
직접 본 것이 아니라 들은 이야기가 퍼진 것이 발단이었어요
당시 청원 게시판에도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줄을 이었어요
분노는 빠르고 정정은 느려요
이번 영상 속 남성이 미성년자일 수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해요
미성년자의 개인정보가 퍼지면 오래도록 따라다닐 수 있어요
잘못을 했다 해도 기록이 끝없이 남는 건 지나친 벌이에요
저는 비판의 방향을 행동과 구조로 옮기자고 말하고 싶어요
사람을 향한 공격보다 어떤 일이 왜 가능했는지를 따지자는 뜻이에요
카페 위치를 추측해 올리는 일도 위험해요
전혀 상관없는 가게가 피해를 볼 수 있어요
공유 버튼을 누르기 전에 잠깐 멈춰서 생각하면 좋겠어요
정의감이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 도구가 되지 않도록 말이에요
우리가 지켜야 할 선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어요
어른들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현실 대책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현실적으로 적어볼게요
부모님은 훈계보다 질문으로 시작해 보세요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담배나 전자담배가 어떻게 보이는지 물어보는 거예요
아이가 숨기기보다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먼저예요
학교와 지역사회는 눈높이에 맞는 이야기를 준비해야 해요
짧은 영상에 익숙한 세대에게 긴 훈계는 닿기 어려워요
카페 업주라면 금연 안내문이 눈에 잘 띄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흡연실을 운영한다면 법이 정한 조건을 갖췄는지도 점검해 보세요
어려 보이는 손님을 대하는 직원 매뉴얼을 만들어 두면 큰 도움이 돼요
이용 고객이라면 직접 따지기보다 직원에게 알리거나 보건소 민원을 활용하는 편이 안전해요
인천 사례처럼 시비가 폭력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에요
SNS를 쓰는 청소년 친구들에게도 부탁하고 싶어요
친구가 담배 피우는 장면을 찍자고 하면 한 번만 말려 주세요
얼굴을 가려도 나를 아는 사람은 알아본다는 점도 떠올려 주세요
정책 당국에는 업종 등록과 실제 운영의 차이를 줄이는 점검이 필요해 보여요
키오스크나 무인 매장처럼 나이 확인이 어려운 곳은 더 신경 써야 해요
제 의견이지만 지역 보건소가 카페 업주 대상 안내를 정기적으로 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작은 안내 하나가 큰 분쟁을 막기도 해요
이런 일은 거창한 대책보다 꾸준한 관심에서 시작돼요
영상 속 학생에게 건네고 싶은 이야기
혹시 이 글을 영상 속 당사자나 친구가 읽는다면 한마디 전하고 싶어요
나무라려는 게 아니에요
도넛 모양 연기를 만들 만큼 연습했다면 그 집중력은 대단해요
다만 그 에너지가 담배에 쓰이는 게 안타까워요
담배는 한 번 시작하면 끊기가 쉽지 않다고 알려져 있어요
처음에는 분위기 때문이었어도 어느새 습관이 될 수 있어요
멋있어 보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어요
다만 진짜 멋은 몸을 지키는 선택에서 나오기도 해요
이미 피우고 있다면 혼자 끙끙대지 않아도 돼요
가까운 보건소 금연클리닉 같은 공식 창구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말하기 어렵다면 믿을 만한 어른 한 명만 찾아도 시작이 돼요
영상은 지워도 몸에 남는 영향은 지워지지 않아요
친구에게도 부탁이 있어요
친구를 진짜 아낀다면 기록하는 대신 말려 주세요
그게 훨씬 오래가는 의리예요
저는 실수를 한 번 했다고 낙인을 찍는 사회는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돌아올 길이 있어야 사람은 바뀔 수 있어요
이 글이 그 길을 조금이라도 넓혔으면 좋겠어요
오늘의 영상이 내일의 후회로 남지 않도록 지금 한 번만 생각해 주세요
당신의 하루는 연기보다 훨씬 오래 빛날 수 있어요
끝나지 않은 질문들 그리고 남겨둔 1줄
정리하면 이번 사안에서 확실한 건 많지 않아요
영상이 올라왔고 논란이 일었다는 사실 정도예요
남성의 나이도 카페의 정체도 담배의 출처도 아직 베일에 싸여 있어요
그 빈칸을 상상으로 채우기보다 질문으로 남겨두는 편이 정직해 보여요
카페는 원칙적으로 전체가 금연구역이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해요
청소년 흡연율은 줄고 있지만 고등학생과 전자담배라는 변수가 남아 있어요
SNS는 작은 일탈을 순식간에 큰 파문으로 키워요
그 파문 앞에서 우리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가 다음 장면을 결정해요
분노를 소비하는 쪽과 해법을 찾는 쪽 중 어디에 서고 싶으신가요
저는 후자에 서고 싶어요
영상을 퍼 나르는 대신 주변 청소년에게 안부를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카페 주인이라면 안내문을 한 번 더 살펴보면 좋겠어요
부모님이라면 오늘 저녁 대화 주제를 하나 바꿔 보셔도 좋아요
작은 행동이 모이면 도넛 모양 연기보다 오래 남는 변화가 돼요
오늘도 어딘가의 카페에서는 평범한 하루가 흘러가고 있을 거예요
그 평범함을 지키는 일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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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댓글돈 잘 버는 과들이 아무래도 다들 가려고 하는 것 같아요1002026.10.28
- 03댓글정말 아이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가장 덜컥 겁나고 막막한 소식인 것 같아요. 응급 상황에 믿고 갈 수 있는 병원이 줄어든다는 건 단순히 의료진 몇 분의 이탈을 넘어 사회 전체가 풀어야 할 큰 숙제라는 글쓴이님 의견에 깊이 공감합니다. 아이들이 마음놓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이 튼튼하게 마련되었으면 좋겠네요.470026.10.28
- 01댓글부캉이가 넓은 바다에서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이동 경로를 꾸준히 확인해 무사히 적응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4.1만52426.10.24
- 02댓글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도 안타까운데, 책임을 피하려고 증거까지 없애려 했다니 더욱 씁쓸합니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1.7만24126.10.23
- 03댓글가족이라고 다 좋은 가족만 있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기사내용을 보면 도움의 손길을 모두 차단한것으로 보아 혹여 딸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특히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 같은게 있어서 더 그럴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좀 더 (복지사분들이)관심을 두고 딸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었던건 아닌지... 혹여 아버지가 자라면서 안좋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인성교육을 잘 받았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와 정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일거라 생각해 봅니다 그저 도움의 손길을 피했고 방임했으니 형을 살아야 한다기 보다는 그 딸이 왜 그렇게 자신의 아버지를 방임 하여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아버지와 딸 모두를 도왔어야 했던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할 문제인것 같습니다2.5만29426.10.21
- 01댓글기사님 복에 복을 더해 건강 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다 잘되미길 복 많이 받으세요 로또1등 되십숑3.1만473726.10.03
- 02댓글옆자리 사람이라도 양보해야지 서서 왔다니 예전에는 양보도 많았는데ᆢ2.3만116326.10.03
- 03댓글우리나라 처벌 수위.. 너무 낮은 것 같아요 ㅎ8.4만35042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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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성년자에게 마약 투약·성범죄, 항소심 징역 8년 10개월[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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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장 강제 다리찢기에 7세 아이 대퇴골 골절[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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