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중고등학생의 우울감 경험 비율은 25% 이상이라고 해요. 중학생의 우울감 경험이 고등학생보다 높게 나왔다고 하고요. 그리고 자살의 경우,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자살한 초중고 학생 112명 가운데 38.4%인 43명이 중학생이었다고 하네요.
이 기사에 나온 통계를 보고 생각보다 많은 청소년이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다는 것,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자살로 너무 일찍 생을 마감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 모든 지표에 중학생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등에 적지 않게 놀랐어요. 저는 우울감 경험이나 자살은 대부분 입시 스트레스 등과 관련 있는 고등학생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중학생의 우울감 경험과 자살 비율이 높다는 건 어쩌면 훨씬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언듯 들었어요. 중학생 시기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우울해진다는 건 너무 이른 나이부터 경쟁, 고립, 무관심 등의 가정적, 사회적 압박 속에서 생활한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아직 미성숙하고 감정적으로 예민한 시기에 놓여 있는 중학생들이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중학생이면 적당히 공부하고 해맑고 즐겁게 학창 생활을 즐겨야 할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가정과 사회는 어린 중학생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강요하는 것 같아 너무 안타깝네요.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점점 심화되고 곪아서 아이들에게 더 많은 스트레스를 지워 주고 지금보다 더욱 안 좋은 결과로 나타나기 전에 부모와 기성 세대가 아이들을 위해서 뭔가를 해야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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