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피싱 조직이 단순 '사무보조'나 '서류 전달' 등 평범한 구인 공고로 위장해 2030 청년들을 수거책이나 통장 대여자로 악용하는 사례 급증
· 취업난과 생활고를 겪는 구직 청년뿐 아니라 국내 사정에 어두운 외국인 유학생까지 타깃이 되어 범죄 피의자로 전락하는 악순환 발생
· 이에 금융감독원은 잡코리아 협업 예방 퀴즈 및 대학가 캠퍼스·은행 영업점을 직접 찾아가는 집중 현장 홍보에 착수
요즘 청년들이 평범한 사무보조나 단순 외근 아르바이트인 줄 알고 지원했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보이스피싱 범죄의 현금 수거책으로 넘어가 전과자가 되는 일이 빈번하게 터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취업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생활비나 학비 부담은 커지다 보니, 단 한 푼이라도 아쉬운 청년들의 절박한 마음을 파고들어 범죄의 소모품으로 써먹는 덫이 이렇게까지 교묘해졌나 싶어 소름이 돋았습니다. 참 씁쓸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단순 서류 전달’이라더니… 알고 보니 피해금 배달책
예전에는 보이스피싱 알바라고 하면 대놓고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았잖아요. 그런데 요즘 수법은 정말 악랄합니다. 구인구직 사이트에 ‘부동산 현장 외근직’, ‘채권 회수 사무보조’, ‘단순 서류 대행’ 같은 그럴듯하고 평범한 명목으로 공고를 올린다고 해요.
실제로 청년들이 지원하면 정식 면접도 없이 모바일 메신저로만 업무 지시를 내리면서, "어디 가서 서류 봉투만 받아와라", "고객한테 받은 돈을 무통장 송금해달라"는 식으로 일을 시킵니다. 사회경험이 적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은 그냥 심부름 대행 알바 정도로 생각하고 지시대로 움직였다가, 현장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게 긴급체포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단순 가담자라 하더라도 사기방조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거나 막대한 민사 배상 책임까지 떠안게 된다고 하니, 시작부터 인생이 꼬여버리는 청년들의 처지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상황이 이 지경까지 치닫다 보니 금융감독원에서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입니다. 26일 발표를 보니 금감원이 대형 채용 포털인 잡코리아와 손잡고 11월 8일까지 취업사기 예방 퀴즈 이벤트를 여는 한편, 대학 캠퍼스 내 은행 영업점과 일자리플러스센터에 직접 홍보물을 깔고 예방 활동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이나 유학생들도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 탓에 통장을 양도·매매하거나 불법 환전 자금세탁에 말려드는 일이 많아 다국어 안내문까지 배포한다고 합니다. ‘비대면 채용’, ‘당일 현금 지급’, ‘고액 일당 보장’, ‘통장 대여 요구’ 같은 키워드가 들어간 곳은 무조건 의심하고 피해야 한다는 게 핵심 대응 요령인데요. 사기 조직들이 갈수록 합법적인 외피를 뒤집어쓰고 진화하고 있어 근본적인 차단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물론 "의심 한번 안 해보고 덥석 고수익을 바란 것도 문제 아니냐"고 쉽게 말하는 시선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최저시급 받으며 몇 달을 버텨도 방값 내기 버거운 현실에서, 그저 한 푼이라도 더 벌어 가족에게 보탬이 되고 학비를 마련하려던 순진한 청년들의 간절함을 생각하면 마냥 개인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취업난과 팍팍한 삶의 무게를 악용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춘들을 범죄의 나락으로 밀어 넣는 사기 조직들의 잔인함에 치가 떨리네요. 주변에 알바를 구하는 동생이나 자녀, 지인들이 있다면 '세상에 이유 없이 편하고 돈 많이 주는 알바는 절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일러줘야겠습니다. 부디 더 이상 이런 억울하고 비극적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청년들의 앞날이 사기 범죄로 얼룩지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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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댓글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도 안타까운데, 책임을 피하려고 증거까지 없애려 했다니 더욱 씁쓸합니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8,23211126.10.23
- 02댓글신고가 있었음에도 비극적인 결과를 막지 못했다는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스토킹 피해자 보호 체계와 위험성 평가 기준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4155126.10.25
- 03댓글이런 거 보면 인생 참 허망하다1,2973026.10.25
- 01댓글오죽 힘드셨으면 이런 선택을 하셨을까 싶어 비난보다 마음이 먼저 아파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짐을 내려놓고 평안하시길.3.9만55326.10.17
- 02댓글진짜 미쳤네요.. 강력 처벌받아야해요2.7만45526.10.18
- 03댓글가족이라고 다 좋은 가족만 있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기사내용을 보면 도움의 손길을 모두 차단한것으로 보아 혹여 딸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특히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 같은게 있어서 더 그럴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좀 더 (복지사분들이)관심을 두고 딸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었던건 아닌지... 혹여 아버지가 자라면서 안좋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인성교육을 잘 받았다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와 정 반대의 상황이었다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일거라 생각해 봅니다 그저 도움의 손길을 피했고 방임했으니 형을 살아야 한다기 보다는 그 딸이 왜 그렇게 자신의 아버지를 방임 하여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아버지와 딸 모두를 도왔어야 했던건 아닌지 생각해 봐야할 문제인것 같습니다2만23226.10.21
- 01댓글우리나라 처벌 수위.. 너무 낮은 것 같아요 ㅎ8.4만349426.09.26
- 02댓글기사님 복에 복을 더해 건강 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다 잘되미길 복 많이 받으세요 로또1등 되십숑3.1만473726.10.03
- 03댓글옆자리 사람이라도 양보해야지 서서 왔다니 예전에는 양보도 많았는데ᆢ2.3만11632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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