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알바’에 속아 보이스피싱 범죄자로…금감원, 캠퍼스서 예방홍보 나서

금융감독원 제공

평범한 사무보조 아르바이트인 줄 알고 지원했다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청년들이 늘자 금융감독원이 직접 대학 캠퍼스를 찾아 ‘금융사기 연루’ 주의를 당부하는 홍보활동에 나섰다.

26일 금감원은 취업난 등을 악용한 수법에 속아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되는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청년 구직자와 국내 거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홍보를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사무보조 등 평범한 아르바이트를 가장해 범죄자금 수거책으로 이용하거나 금전을 대가로 통장양도를 유도하고, 국내 거주 외국인이 통장매매와 개인 간 외화거래 등으로 인한 자금세탁 등 금융범죄에 연루되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금감원은 채용 포털 잡코리아와 협업해 취업사기 예방 퀴즈 이벤트를 이날부터 11월8일까지 2주 동안 잡코리아와 금감원 누리집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청년 구직자들이 많이 찾는 대학 캠퍼스 내 은행 영업점과 일자리플러스센터에는 홍보물을 설치해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과 대응요령을 알린다. 또한 외국인 특화 은행 영업점에 영문 포스터를 비치하고 다국어로 된 주요 대응요령을 통해 통장매매 위험성을 안내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일상 속에서 나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경각심과 대응요령을 체득할 수 있도록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사기 연루 예방을 위한 홍보물. 금감원 제공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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