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서 수제 창 들고 상인 위협 논란

경기 고양시의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이 쇠파이프에 흉기를 묶어 만든 '창'을 들고 이웃 상인 부부를 위협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상인은 "쥐를 잡으려고 만든 것"이라며 위협 의도를 부인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 가게 확장 문제로 시작된 상인 간 갈등이 흉기 위협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이 쇠파이프에 흉기를 묶어 만든 창을 들고 이웃 상인 부부를 위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해당 상인이 직접 창을 제작하는 모습과 상의를 벗은 채 시장을 돌아다니는 장면까지 영상에 담겼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전통시장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충격적인데요. 당사자 사이의 갈등이 주변 상인과 손님들의 불안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우려가 큽니다.


🏪 빈 점포 하나 때문에 시작된 갈등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고양시의 한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상인 간 분쟁이 소개됐습니다.

 

제보자는 어머니와 함께 전집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장사가 잘되자 가게를 확장하기 위해 시장 안에 있는 빈 점포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맞은편에서 전집을 운영하는 A씨가 자신도 해당 점포를 얻으려고 했다며 반발하면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A씨는 제보자의 행동이 상도의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지만, 당시 별도의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가계약금을 지급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점포를 누가 먼저 알아봤는지에 대한 다툼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업상 갈등이 상대방에 대한 위협으로 이어진다면 전혀 다른 문제가 됩니다.

 

제보자 측에 따르면 A씨는 제보자의 아내를 찾아가 철제 쟁반으로 위협했고, 주변 사람들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살해 협박성 발언까지 했다고 합니다.


🔪 쇠파이프에 흉기를 묶어 직접 만든 창

 

이번 사건에서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A씨가 제작한 창입니다.

 

방송에 공개된 영상에는 A씨가 쇠파이프 끝에 흉기를 고정하고 테이프를 여러 차례 감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제보자는 A씨가 완성된 창으로 종이컵을 찌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과 아내를 향해 살해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영상에는 A씨가 상의를 벗고 창을 어깨에 걸친 채 시장을 돌아다니는 모습도 담겼는데요.

 

자신의 점포에 있는 기물을 창으로 두 차례 강하게 내리치는 장면도 확인됐습니다. 당시 주변에 있던 상인과 손님들이 큰 소리에 놀랐다고 합니다.

 

실제로 누군가 다치지 않았더라도 흉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상당한 공포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전통시장은 통로가 좁고 상인과 손님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한 공간입니다.


영상에는 A씨가 상의를 벗고 창을 어깨에 걸친 채 시장을 돌아다니는 모습도 담겼다. A씨는 제보자 점포 옆에 있는 자신의 다른 점포 기물을 창으로 두 차례 강하게 내리쳤다. 당시 현장에 있던 상인과 손님들도 이 소리에 크게 놀랐다고 한다. /영상=JTBC '사건반장'

 

🐀 쥐를 잡으려고 만들었다는 해명

 

그런데 A씨는 제보자 측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가게 뒤편에 쥐가 많아 이를 잡기 위해 창을 제작했으며, 손님들에게 쥐가 보이지 않도록 하려는 목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창으로 사람을 때리거나 다치게 한 적이 없고, 제보자를 향해 겨눈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칼을 손질한 이유에 대해서도 점포 두 곳을 운영하면서 평소 칼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설명과 별개로, 시장에서 흉기가 부착된 긴 쇠파이프를 들고 돌아다니는 행동이 적절했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쥐를 잡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하더라도 다른 상인이나 손님들이 위험을 느낄 수 있는 방식이라면 신중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제보자는 A씨를 특수협박과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A씨는 제보자가 자신의 목을 뒤에서 조르고 폭행했다며 명예훼손과 폭행 혐의로 맞고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양측의 주장이 서로 다른 만큼 실제 협박 여부와 폭행 경위 등은 수사를 통해 확인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특히 공개된 영상에 담긴 행동과 당사자들의 진술을 종합적으로 살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누가 먼저 점포를 얻으려고 했는지와 흉기를 이용한 위협이 있었는지는 별개의 문제로 판단해야 합니다.


💬 전통시장은 상인뿐 아니라 손님들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시장에서 오랫동안 장사하다 보면 점포 위치나 손님, 영업 방식 등을 두고 상인들 사이에 갈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쟁 관계에 있다는 이유로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행동까지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전통시장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방문하는 생활 공간입니다. 이런 곳에서 흉기로 보이는 물건을 들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목격된다면 손님들도 불안할 수밖에 없겠죠.

 

주변 상인들 역시 A씨가 평소 언성을 높이는 일이 잦아 무서워서 피했다고 전한 만큼, 이번 갈등이 다른 상인들의 영업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장사에서 경쟁은 피할 수 없지만, 서로의 안전과 기본적인 질서까지 무너뜨려서는 안 됩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점포 분쟁을 넘어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방문객들의 안전 문제로 이어진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고 추가적인 갈등을 예방할 수 있는 조치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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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범철#FJtX
    정말 무서운 세상이네요 저런 사람들 조심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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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화#Tpwy
    진짜면 너무 무서웠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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