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프라이스
무엇보다 청소년 도박을 단순한 비행이나 의지 부족으로만 봐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중독이 진행된 상태라면 “다시는 하지 마라”라는 말이나 빚을 대신 갚아주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박을 끊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고,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 역시 아이를 무조건 혼내기보다 왜 도박에 빠졌는지, 어떤 상황에서 다시 손을 대게 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이 도박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 예방 프로그램도 더 현실적으로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도박은 나쁘다고 설명하는 것보다 실제로 빚이 어떻게 커지는지, 가족 관계와 학업, 정신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할 것 같아요. SNS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청소년을 유혹하는 도박 광고나 홍보도 더욱 강하게 차단해야 합니다.
빚을 갚아주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도박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꾸준히 지켜보고 치료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한 번의 실수로 아이의 인생 전체가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예방과 지원이 함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 도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학교, 사회가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해결해야 할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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