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옷 입고 조문했는데 비난받은 김지영 논란에 대하여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는데 정작 사람들의 관심이 조문 복장에 쏠렸습니다.

배우 김지영이 남편 남성진과 함께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예상치 못한 복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김지영은 검은색 가죽 재킷에 짙은 회색 청바지, 흰색 운동화를 착용했고 금색 체인 장식이 달린 가방을 들고 있었습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장례식장에 어울리지 않는 차림이라며 예의를 지적했습니다.

반면 고인을 애도하는 마음이 중요한데 옷차림만으로 비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특히 김지영과 남성진은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각각 복길이와 영남이로 출연하며 최불암과 오랜 인연을 이어왔습니다. 김지영은 조문 후 고인이 자신들에게 소중하고 귀한 분이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조문 복장 하나로 이렇게까지 비판받아야 할까요?

저는 이번 논란을 보면서 장례식장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개인의 애도하는 마음은 구분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장례식장은 축하나 사교를 위한 자리가 아닌 만큼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눈에 띄는 옷차림은 피하는 것이 일반적인 예의입니다. 검은색이나 어두운 계열의 단정한 옷을 입는 것도 고인과 유가족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예절이라는 기준을 지나치게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가죽 재킷이나 가방 장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조문객의 태도나 추모의 진정성까지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조문을 가는 입장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저도 장례식장에 갈 일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옷차림부터 신경 쓸 것 같습니다.

평소 편하게 입던 옷이라도 장례식장에서는 조금 더 차분하고 단정한 모습을 갖추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가족과 고인을 배려하는 자리인 만큼 불필요하게 시선을 끄는 복장은 피하려고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갑작스럽게 부고를 접하고 급하게 빈소를 찾아야 한다면 어떨까요?

집에 있는 검은색 옷을 챙겨 입을 수도 있고 평소 입던 외투 그대로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장례식에 갈 때마다 완벽하게 갖춰 입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실제로 장례를 치르는 유가족 입장에서는 찾아와 준 사람의 옷차림보다 바쁜 시간을 내어 마지막 인사를 건네준 마음이 더 크게 다가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논란은 조문 예절을 다시 생각하게 하면서도 타인의 상황을 조금 더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내가 조문을 간다면 어디까지 복장을 신경 써야 할까요?

이번 일을 보면서 저 역시 장례식장에 방문할 때 어떤 옷을 입어야 적절한지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검은색 정장이나 단정한 어두운 옷이 가장 무난하겠지만 꼭 정해진 옷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려한 무늬나 큰 장식은 피하고 최대한 차분한 색상으로 맞추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발이나 가방까지 모두 검은색으로 통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조문객 입장에서는 유가족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고인을 추모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복장에 대한 기본적인 예절을 아예 무시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장소에 맞는 단정함을 지키되 다른 사람의 옷차림을 지나치게 평가하지 않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논란에서 정말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이번 뉴스의 핵심은 김지영의 옷이 적절했는지 아닌지만 따지는 데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장례식장에는 복장에 대한 기본적인 예절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예절이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고 시대에 따라 장례문화도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에서는 짧은 사진이나 영상 한 장만으로 누군가를 쉽게 평가하고 비난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당사자가 어떤 상황에서 빈소를 찾았는지 충분히 알지 못하면서 외적인 모습만으로 인격이나 진심까지 판단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김지영의 복장이 아쉽다고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의견을 표현하는 것과 인신공격성 표현으로 몰아가는 것은 분명히 다른 문제입니다.

저는 조문 예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인을 기억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배려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조문객의 옷차림보다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요?

이번 일을 보면서 누군가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자리에서 정작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단정한 옷차림은 상대를 배려하는 방법 중 하나일 뿐 그 사람의 마음 전체를 보여주는 기준은 아닙니다.

누군가는 정장을 입고 조문할 수 있고 누군가는 급하게 나온 평상복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넬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인을 존중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 나누려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예절은 지켜야 합니다. 다만 그 기준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거나 작은 차림새 하나로 추모의 진정성까지 의심하는 문화는 조금 달라졌으면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장례식장에서는 복장과 외적인 예절을 엄격하게 지키는 것이 중요할까요? 아니면 기본적인 단정함만 갖췄다면 조문하러 온 마음을 더 중요하게 봐야 할까요?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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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진국
    조문을 갈 때는 옷차림도 좀 신경 쓰이긴 하죠. 그러니 기본예절을 지켜주는게 맞다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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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iMay
    연애인이라 그런 거 같아요 가족들은 신경도 안 쓸 걸요 와줘서 고맙다고 생각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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