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주가 상승으로 국민연금 평가액이 올랐다며 "정상화되어 가는 중"이라고 했는데요. 근데 이 발언이 나온 바로 오늘, 코스피가 8천선 아래로 붕괴되고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잖아요. 타이밍이 너무 묘해서 저는 기사 두 개를 나란히 보면서 잠깐 멍했어요.
물론 국민연금이 주식만 굴리는 건 아니고 채권이나 대체투자도 있다는 건 알아요. 근데 국내외 주식 비중이 결코 작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처럼 증시가 하루에 10% 가까이 빠지는 날이 오면, 그 평가액이 얼마나 순식간에 날아갈 수 있는지도 같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저처럼 직장 다니면서 매달 꼬박꼬박 연금 납부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솔직히 불안한 게 사실이에요. 주가가 오를 땐 평가액 올랐다고 하고, 주가가 빠질 땐 장기적으로 보면 된다고 하면... 그게 과연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구조인지 잘 모르겠어요.
국민연금 수익률이 좋을 때는 뉴스에서 크게 다루고, 손실이 날 때는 조용해지는 것도 늘 반복되는 패턴 같고요. 제가 낸 돈이 지금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어떤 종목에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좀 더 투명하게 알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여러분은 국민연금 지금 믿고 계신가요? 저는 솔직히 반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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