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뉴스 보다가 "이게 2026년 대한민국 문화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싶어서 너무 화가 나고 손이 다 떨렸던 역대급 사건이 있어서 가져왔어요.
영화 하나가 자기들 마음에 안 든다고 배우 자택 앞까지 찾아가서 행패를 부리고, 영화제 야외 무대 행사까지 안전 문제로 전격 취소되게 만든 충격적인 사태가 발생했거든요.
역사적 사실을 다룬 영화에 대해 토론하고 비판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권리지만, 지금 일부 보수 단체와 정치권이 보이는 행태는 비판의 선을 한참 넘어선 ‘창작자와 관객을 향한 집단 폭력’ 수준이에요. 사건의 A부터 Z까지, 그리고 이들이 저지른 분통 터지는 행태들을 하나하나 낱낱이 파헤쳐 볼게요!
사건의 전말: 영화 《암살자(들)》 논란은 왜 시작됐나
영화 《암살자(들)》는 1974년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등 민감한 현대사적 사건을 소재로, 당시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해 나가는 팩션(Faction) 영화예요. 실제 역사에 가상의 인물과 개연성 있는 드라마적 각색을 더해 만든 작품이죠.
제작진에서도 "특정 역사적 결론을 강요하거나 왜곡하려는 게 아니라, 역사적 사건에 대해 입체적인 질문을 던지기 위해 만든 픽션"이라고 명확하게 밝혔어요. 본래 역사물을 다룬 영화가 개봉하면 사실관계가 맞는지, 영화적 각색이 어디까지 들어갔는지 관객과 평론가들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게 지극히 정상적이잖아요?
그런데 영화가 개봉하자마자 일부 보수 성향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영화의 각색을 무조건 '악의적 역사 왜곡'으로 규정해 버렸어요. 그러고는 정당한 비평을 하는 게 아니라 상영 중단 요구, 배우 개인 공격, 매크로를 동원한 온라인 여론 조작 같은 극단적인 실력 행사에 나선 겁니다.
선 넘어선 배우 괴롭히기: 자택 앞 집회부터 SNS 조직적 테러까지
가장 분통이 터지는 건 비판의 화살이 영화 자체가 아니라, 대본대로 연기했을 뿐인 배우 개인의 일상과 신변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일부 보수 단체(신자유연대 등)는 주연 배우 유해진 씨의 서울 자택 앞 집회를 신고하고 현장 시위를 강행했습니다. 심지어 인터넷 방송과 언론 보도를 통해 배우의 사적인 거주지 위치가 노출되는 위험천만한 상황까지 연출했어요. 배우 개인의 사과와 상영 중단 요구는 물론, 출연 중인 기업 광고 계약까지 해지하라고 압박하는 등 한 인간의 생업과 기본권을 완전히 짓밟았습니다.
배우들의 개인 SNS 계정에는 조직적으로 '좌표'가 찍히며 인격 모독성 악플과 협박성 메시지가 도를 넘어 쏟아졌어요. 배우가 무슨 죄가 있나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연기하는 아티스트일 뿐인데, 특정 역사적 해석에 동의했다는 증거도 없으면서 배우를 표적 삼아 화풀이를 해대는 모습은 정말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결국 무너진 축제의 장: 부산국제영화제 일정 전격 취소
이런 과격한 테러 양상은 결국 한국 최대의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까지 파행으로 몰고 갔어요.
당초 《암살자(들)》 팀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개막식 레드카펫을 밝히고, 야외무대 인사와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었어요. 하지만 배우 자택 테러와 신변 위협이 현실화되면서, 현장에 몰려들 과격 단체들의 돌발 행동으로 일반 관객들의 안전까지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죠.
결국 제작사와 영화제 측은 '관객과 참석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판단하에 야외 일정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영화를 순수하게 즐기고 배우와 소통하려 했던 일반 관객들의 권리마저 일부 정치 병자들의 물리적 위협 때문에 박탈당한 거예요!
순수한 관객과 '미성년자 학생들'까지 저격하는 몰상식한 행태
정치권의 행태는 더 참담합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과 정치권 인사들은 이 과열된 상황을 말리기는커녕, 오히려 영화를 본 순수한 대중과 미성년자들까지 공격하고 나섰어요.
영화관을 찾아 제 돈 내고 영화를 본 순수한 관객들을 향해 "역사 왜곡 선동에 놀아나는 사람들"이라며 정치적 프레임을 씌우는 건 기본이었고요. 심지어 영화를 관람하고 단체 관람 후기를 남긴 미성년자 학생들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이나 인터뷰까지 정치인과 강성 지지자들이 공유하면서 사이버 폭력을 유도했습니다. 문화적 경험을 넓혀가는 어린 학생들까지 진영 논리의 희생양으로 삼아 저격하다니, 이게 제정신인가요?
매크로 동원한 별점 조작과 네이버 수사 의뢰
온라인에서의 여론 통제 시도도 적발됐어요. 네이버는 《암살자(들)》 영화 관람평 코너에서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동원한 비정상적인 트래픽과 기계적 중복 어뷰징 정황을 확인하고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누군가 조직적으로 매크로를 돌려 평점을 테러하고, 비난 댓글만 상단에 올리며 반대 의견을 묻어버리려 한 공작이 확인된 거죠. 얼마나 비정상적이었으면 네이버가 관람평 정렬 방식을 기존 '공감순'에서 '최신순'으로 바꿨겠어요? 정당한 논리로 싸울 생각은 안 하고 기계로 여론을 조작하려 한 치졸함의 극치입니다.
아무 문제 없는 영화에 씌워진 '정치적 주옥'
정작 영화 《암살자(들)》 자체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정식 심의를 거쳐 정상 개봉된 작품으로,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상영이 금지될 아무런 결격 사유가 없는 정당한 예술 창작물이에요.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픽션과 팩트가 섞이는 것은 《서울의 봄》, 《제5공화국》 등 수많은 역사물에서 통용되어 온 자연스러운 연출 기법입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 평론가들의 비평이나 역사학자들의 반론으로 바로잡으면 될 일이에요.
그럼에도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구도가 담겼다는 이유만으로 영화 전체를 불온물로 몰아가고, 배우 집 앞 테러와 어린 학생 저격까지 서슴지 않는 현실이 너무나 참담합니다.
자신이 믿는 역사관과 다르다고 해서 타인의 삶과 안전을 위협하는 건 '역사 수호'가 아니라 광기에 사로잡힌 집단 폭력일 뿐이에요. 더 거친 목소리와 물리적 위협으로는 아무것도 설득할 수 없습니다. 창작자가 신변 위험을 걱정하고 관객이 눈치를 봐야 하는 사회에서는 어떤 위대한 문화도 나올 수 없다는 걸 그들이 하루빨리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