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요약: 충남 태안 마도해역에서 고려시대 난파선인 '마도5호선'과 '마도6호선'의 수중 발굴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마도6호선은 청자, 청동 숟가락, 목간 등 20여 점의 유물이 발굴되었으며, 경상도(사천·진주)에서 출발한 최초의 조운선으로 확인되었다. 마도5호선에서는 뼛돌과 밧줄 등 54점의 유물이 발견되었으며, 당시의 선박 운항 정보를 담고 있다. 마도5호선은 1208년 전라도 화물을 싣고 개경으로 가던 마도1호선과 같은 선단의 배로, 악천후로 동반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마도해역에 남아있는 많은 매장 선박들을 밝혀내기 위해 지속적인 수중 정밀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나의 의견: 경상도 지역에서 출발한 조운선이 처음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고려 시대 해상 물류 경로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수백 년 전 바닷속에 침몰한 난파선에서 목간과 같은 귀중한 기록 유물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 동일한 선단이 악천후로 함께 침몰했을 정황을 통해 당시 험난했던 서해안 항로의 위험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바다의 경주'라 불리는 마도해역이 가진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진행될 정밀 조사를 통해 문헌으로만 접했던 고려 및 조선 시대의 해상 역사가 더 생생하게 밝혀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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