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을 점령한 마라톤 대회, 누구를 위한 축제인가요?

지난 주말에 서울 주요 도로를 싹 다 통제하고 열린 대규모 마라톤 대회 때문에 난리가 났다고 하네요. 무려 3만 5천 명이나 참가해서 광화문부터 올림픽공원까지 쫙 막아버리는 바람에, 어떤 분들은 버스에 2시간이나 갇혀있었다면서 파출소에 찾아가 항의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 소음에 쓰레기 문제까지 겹치면서 민원이 하도 폭주하니까 오죽하면 서울시장님이랑 경찰청장까지 직접 나서서 내년 대회부터는 코스랑 일정을 아예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달리기를 사랑하는 분들한테는 서울 도심 한복판을 탁 트인 채로 달리는 게 진짜 짜릿하고 즐거운 축제겠지만, 주말에 그 도로를 꼭 이용해야 하는 평범한 시민들 입장에선 예고 없이 들이닥친 엄청난 민폐나 다름없잖아요. 기사 보니까 최근 몇 년 새 서울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가 3배나 확 늘었다는데, 정작 주최 측 관리나 교통 통제 시스템은 여전히 자율에만 맡겨져 있다는 게 제일 큰 문제 같아요. 건강하고 건전한 취미 생활을 존중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다수 시민들의 소중한 주말 일상과 통행권이 이렇게 무자비하게 침해당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요. 이제는 서울시 차원에서 진짜 엄격하게 허가제를 도입하거나 동선을 확실히 제한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 년에 며칠쯤은 다 같이 양보하고 즐기는 문화 행사로 기분 좋게 봐줘야 할까요, 아니면 시민들 일상을 망치는 이기적인 축제로 엄격하게 통제해야 할까요? 시민의 불편과 주최 측의 권리 사이에서 어떤 타협점이 필요할지 여러분의 솔직한 생각들이 궁금하네요!

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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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무라비
    마라톤 대회 자체가 싫어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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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하는가치
    마라톤 할때마다. 통제하는 것때문에 너무 불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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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루나루얌
    아이고~ 적당히 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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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화#p4wq
    마라톤을위해 교통을 전부 통제하면 그것은 정말 누구를 위한 경기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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