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스포츠 매체 더컴백은 6일(한국시간) "톰 브래디가 지젤 번천을 필사적인 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알려진다"고 밝혔다.
브래디는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7회 우승을 이끈 전설적인 쿼터백으로 역대 그 어떤 구단의 우승 횟수(최다 6회)보다도 많이 정상에 오른 전설이다. 미국 내에선 마이클 조던(농구), 리오넬 메시(축구), 베이브 루스(야구) 등 각 종목의 레전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엄청난 위상을 가진 슈퍼스타였다.
그런 그가 모델계의 또 다른 슈퍼스타와 결혼하며 둘은 세기의 커플이 됐다. 번천은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5년 연속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모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브래디와 번천은 2006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2009년 백년가약을 맺고 아들, 딸 한 명씩을 낳아 결혼 생활을 하며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에 올랐으나 2022년 10월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
매체는 "2022년 NFL 새 시즌을 몇 주 앞두고 브래디는 트레이닝 캠프 기간 동안 미스터리한 휴가를 떠났다"며 "당시 그가 팀을 이탈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한 베스트셀러 작가를 통해 그것이 결혼 생활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필사적인' 시도였음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라스 앤더슨은 최근 브래디의 일대기를 담은 저서를 출간했는데 그 책 안에 이들의 이별 과정까지도 상세히 소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이 책에선 브래디와 지젤의 관계가 최종적으로 별거에 들어가기 몇 년 전부터 이미 삐걱거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하고 있다"며 "가장 큰 원인은 브래디가 은퇴를 거부했기 때문이었다. 그 갈등은 브래디가 은퇴를 번복하고 2022년 NFL에서 한 시즌을 더 뛰기로 결정했을 때 최고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번천이 외부엔 브래디의 결정을 지지하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달랐다는 것이다. 매체는 "지젤은 겉으로는 그의 결정을 지지했지만 실제로는 너무 화가 나서 코스타리카로 떠나버렸다고 한다"며 "이러한 심리적 압박은 브래디의 외모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치들과 팀 동료들조차 그가 20파운드(약 9㎏) 가량 체중이 빠진 것을 눈치 챌 정도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코치는 "광대뼈 위에 광대뼈가 튀어나온 것 같았다. 무례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머릿결만 아주 좋은 암 환자처럼 보였다"며 "그가 너무 비참해 보였고, 우리가 사랑했던 톰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앤더슨은 그럼에도 브래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히고 있다. 앤더슨은 저서에서 "8월말 브래디는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감독에게 캠프 장기 휴가를 요청했다. 돌아오겠다고는 했지만 언제일지는 모른다고 했다. 상황이 너무 악화돼 그와 지젤은 외딴곳에서 심각한 대화를 나눠야만 했다"며 "브래디의 캠프지 이탈은 구단 차원에서 허락됐지만 구단 내에서 그가 가정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필사적인 시도로 바하마의 프라이빗 리조트로 향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였다"고 전했다.
그러한 노력에도 둘의 결혼 생활을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앤더슨은 "11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탬파베이로 돌아왔을 때 그의 영혼은 이전보다 더 무너져 보였다"며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될 만한 사건이 있었음이 분명했다. 결혼 생활을 지키기 위한 약 2주 간의 맹렬하고 필사적인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브래디의 측근들은 이혼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음을 직감하며 우려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번천은 이혼 이후 2023년 브라질 출신 주짓수 강사인 조아킹 발렌치와 열애 중이라는 소식에 휩싸였는데 2025년 2월 셋째를 출산하며 그 소문은 사실로 밝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