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기혁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최근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남자 축구대표팀이 경솔한 언행으로 구설에 올랐다.
특히 주장인 이기혁은 금메달을 딴 후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못 따면 한국 돌아가서 입대가 9일 남았을 텐데 병역 혜택을 받게 되니까 유럽에 대한 욕심이 자연스럽게 생긴다"라며 "군대 안 갑니다!"라고 자랑스럽게 금메달을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엄지성의 결승골을 도운 양민혁 또한 "메달이나 트로피가 중요했던 것이 아니라 군 면제라는 보상, 그거 하나만 보고 경기했다"라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에 아시안게임 병역혜택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이기혁은 결국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선수단 대표 주장으로써 말의 무게라는것을 생각하여 말 한마디 한마디에 책임을 가지고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거에 대해서 진심으로 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절대로 국가대표 선수로써 태극마크에 대한 무게감,책임감, 사명감을 가볍게 생각했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라며 "정릐 경솔한 말과 표현에 팬들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올해 월드컵도 가고 아시안게임에 뽑힌 저에게는 너무 소중한 기회들이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들이였지만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팬분들께 그리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으신 분들께 실례를 범하고 마음에 상처를 드리고 진심으로 아시안게임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드리지 말아야 할 상처를 드린거 같습니다"라고 반성했다.
이어 "솔직한 마음은 국가대표 선수로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고, 축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 간절히 바라왔던 순간이었기에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이었다고 전하며 "금메달이 우선이 아닌,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인 선수였습니다. 그런 간절함으로 경기에 임하다 보니 우승이라는 결과까지 올 수 있었는데, 경기가 끝나고 경솔한 발언과 행동을 했던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이기혁은 "순간의 흥분감에 의하여 병역 혜택을 받은 것에 포커스를 맞춘 발언과 행동들이 정말 죄송했습니다. 어른이라면 말 한마디 하기 전에 생각을 하고 이야기를 했어야 했는데, 가볍게 얘기를 한 행동에 대해 반성하겠습니다. 진심어린 응원과 국방의 의무를, 최선을 다하고 계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