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압수수색 논란도 해명…분당 중식당 난동 중국인 3명 적색수배
'태움' 간호사 사건 송치 방침…지자체장 선거법 사건 조만간 결론 내기로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한 주택가 공원 일대에서 발생한 중앙아시아 국적자들 간 집단 폭행 사건에 광역수사대를 투입해 수사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된 아주대병원 소아응급센터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진료권을 침해할 의도가 없었으며 실제 진료 방해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날 출입 기자단 정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요 사건 수사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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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난투극에 국제범죄수사대 투입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3일 밤 평택시 포승읍 도곡리의 한 공원에서 발생한 중앙아시아 국적 외국인 10여 명의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대 소속 국제범죄수사대 1개 팀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현장에서 체포된 2명 외에 도주한 피의자 중 7명가량의 신원과 이들이 이용한 차량 여러 대를 추가로 특정한 상태다.
경찰은 이들이 대포차와 해외 메신저를 이용해 흩어져 추적을 피하고 있는 만큼, 광수대 인력을 동원해 남은 피의자들을 검거하고 구체적인 경위와 집단 간 갈등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지난달 27일 인근에서 발생한 외국인 간 차량 손괴 및 폭행 사건과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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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대병원 압수수색, 진료 방해 없었다"
경기남부청은 최근 경기 남부 지역 병원의 한 소아응급센터에서 벌어진 압수수색을 두고 의료계가 '진료 중 강압적 집행'이라며 반발한 데 대해 당시 집행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대한소아응급의학회는 지난 1일 소아응급센터에서 이뤄진 경찰의 압수수색이 "환자 안전을 위협하고 필수 소아 의료를 위축시키는 수사 방식"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학회 측은 전자의무기록의 사후 위·변조가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진료 중인 응급실에서 경찰이 압수수색을 한 것은 비례성과 최소 침해 원칙을 벗어난 과도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압수수색 당시 센터 내 3개의 진료실 중 환자가 없던 2곳만 우선 확인했고, 나머지 1곳은 환자가 처치를 받고 있어 수 시간을 대기했다"며 "오후 3시 30분께 처치가 끝났다는 통보를 받고 들어가 2분간 사진 촬영만 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역시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나 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압수수색을 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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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 중식당 난동 피의자 3명 적색수배
경기남부청은 성남시 분당구의 한 중식당에서 래커를 뿌리고 집기 등을 훼손한 뒤 출국한 중국인 일당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4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3명에 대한 적색수배를 완료하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도 수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단체 관광 비자로 입국해 범행 직후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법무부 등과 협조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추진하는 한편, 중국이 자국민을 인도하지 않는 특성을 고려해 중국 법률에 따라 현지에서 처벌받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발생한 유사 사건 용의자와의 동일인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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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태움' 가해자 3명 이달 중 송치
직장 내 괴롭힘(태움)을 호소하다 지난 6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경기 광주 모 병원 간호사 고(故) 강수빈(27) 씨 사건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찰은 사내 메신저 내역과 고인의 일기장, 동료 간호사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가해자로 지목된 선배 간호사 등 3명을 형사 입건했다.
단순 모욕이나 명예훼손을 넘어 고인의 정신적 고통에 따른 상해 혐의를 적용해 이달 중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다만 병원 관계자 중 추가로 입건된 인물은 없으며, 강씨 외에 유사한 피해를 본 다른 간호사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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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자체장 선거법 고발 사건 수사 막바지
지난 전국동시지방선거 등과 관련해 수사를 받아온 기초자치단체장들의 선거법 위반 사건들도 조만간 결론이 날 전망이다.
측근의 권리당원 불법 모집 의혹 등을 받는 이재준 수원시장의 고발 사건은 관련자 조사가 마무리돼 검찰과 최종 협의 중이다.
'FC안양 제재금 대납' 의혹으로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를 받았던 최대호 안양시장 사건을 비롯해, 김성제 의왕시장과 최원용 평택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 역시 수사와 법리 검토가 대부분 마무리돼 종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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