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업무보고 "중러 역할 견인…美 중간선거 예의주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6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민선희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한국과 미국 간 대북 정책이 일치하며,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견지할 것이라고 6일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한미 정상 간 수차례에 걸친 정상회담 계기에 양국의 일치된 대북 정책 기조와 공조 의지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대화 협상 복귀를 위한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오고 있다"며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의 기반 위에서 중국·러시아의 건설적 역할을 견인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흔들림 없이 견지해 나가는 가운데 북한 핵 능력의 중단·축소·폐기로 이어지는 단계적이고 실용적 접근을 통해 북핵 문제의 실질적 진전을 이뤄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국과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단계적 비핵화 방안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오는 11월 초 미국 중간선거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외교부는 이번 선거 결과를 예의주시하면서 미 의회 내 한미 동맹에 대한 지지 여론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올해 11월 선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한중 고위급 교류를 추진하겠다"며 "대만, 서해 등 민감 사안이 양국 관계 발전의 흐름을 저해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와도 "필요한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며 "우리의 대북 정책을 설명하는 한편 지속되는 북러 군사 협력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전달하고 중단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북한군 포로를 둘러싸고 벌어진 우크라이나와의 외교 갈등을 두고 "대외 비공개 합의 사항 관련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는 것은 양국 관계 발전에도 긴요하다"며 "외교적 소통을 통해 원칙에 입각한 대응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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