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가 14일 북한이 최근 한국-유럽연합(EU)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비난한 데 대해 “정부는 긴 안목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북한 외무성 담화에 대한 입장을 내고 “유럽연합도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북한 외무성은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 중 채택된 한국과 유럽연합 공동성명과 관련해 “한국의 집권자가 거치장스럽게 쓰고 있던 ‘평화의 가면을 내던졌다”며 “서울 위정자들이 그 무슨 말과 행동을 하든 그것은 우리에 대한 도전이며 한국을 철저한 적대국으로 다뤄나가려는 우리의 대적원칙은 불변하다”고 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한-유럽연합 공동성명에 담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 전쟁을 지속 가능케 하는 제3자의 지원, 특히 북한의 지원을 규탄한다’는 내용 등을 비판한 것이다.
로마/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