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종전 MOU 임박' 관측 속 장례 일정 발표
내달 9일 고향이자 성지 마슈하드에 안장키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애도하는 이란인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 당국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공습으로 숨진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장례식을 내달 4일(현지시간)부터 치르기로 했다고 이란 매체가 13일 보도했다.
IRNA 통신, 프레스TV 등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내달 4∼5일 수도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모살라(대사원)에서 시민들이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시신에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6일에는 테헤란에서, 이튿날인 7일에는 시아파 이슬라 성지 곰에서 각각 운구 행렬 일정이 이어진다.
최종 장례식은 9일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고향이자 성지인 마슈하드에서 거행되며, 시아파 무슬림이 기리는 이맘 레자의 성지에 시신이 안장될 예정이라고 이란 매체들은 전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전쟁 발발 첫날인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가족과 함께 사망했다.

[WANA/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아야톨라 하메네이 장례 일정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란에서는 아야톨라 하메네이 사망 이후 그의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후임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d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