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총리, 정성호·한성숙·강훈식 3인압축…李대통령 막판 고심

鄭, 친명계 좌장…법무장관으로 검찰개혁 등 일선에서 지휘

韓, 기업인 출신으로 中企 정책 맡아…한명숙 이후 첫 여성총리 가능성

姜, 비서실장으로 최측근서 보좌…李대통령과 국정 속도전 나설 듯

이재명 대통령, 아프리카 외교장관 단체 접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프리카 국가 및 국제기구 장관급 인사들과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6.2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의 뒤를 이을 후임 총리로 정성호 법무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훈식 비서실장 중 한 명을 발탁하기로 하고 최종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김 총리가 조만간 사의를 표하고 자리를 떠날 전망이며, 뒤를 이어 내각을 통할할 인사로 이 같은 세 명을 염두에 두고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의 경우 친명(친이재명)계의 좌장으로 오랜 기간 이 대통령의 곁을 지키며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인물로 꼽힌다.

정부 출범 이후에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개혁을 최전선에서 지휘하는 중책을 맡았다.

한 장관은 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초점을 맞춰온 중소기업·소상공인 중심 민생 정책을 일선에서 지휘하며 신임을 얻었다.

한 장관이 최종 낙점될 경우 이번 정부 첫 여성 총리이자 한명숙 전 총리 이후 첫 여성 총리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강 비서실장의 경우 새 정부가 들어선 뒤 이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한 최측근으로 꼽힌다.

정부 출범 뒤 1년 동안 사고 없이 청와대를 이끌어온 점,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로서 활동하며 외교·경제 분야에 두루 경험을 쌓은 만큼 이 대통령이 국정 속도전에 나설 때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날 지방선거 결과가 나오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후 김 총리의 거취를 포함해 종합적인 집권 2년차 국정운영 플랜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 대통령은 그 중 첫 단추가 될 차기 총리 카드를 신중히 들여다보며 교체 시점이나 방향을 신중히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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