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빚투 경험담
저도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꽤 넉넉하게 썼어요 당시 금리가 낮았고 매달 이자가 몇만 원 수준이어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조정장이 오자마자 평가손실이 나고 이자는 계속 나가고 거기다가 신용대출 금리까지 슬금슬금 오르면서 심리적 압박이 엄청났어요 결국 손실 구간에서 팔아서 빚부터 갚았는데 그때 처음으로 레버리지의 양면성을 체감했어요 수익을 키워주는 만큼 손실도 똑같이 키워주는데 이자까지 붙으니까 수익이 날 때와 손실이 날 때의 체감 격차가 너무 크더라고요 지금 뉴스를 보면서 그때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르는 이유가 있어요 급여일 이후에도 잔액이 줄지 않았다는 데이터가 정확히 제가 그때 했던 선택과 같거든요
감정과 투자의 교차점
마이너스통장으로 투자하면 일반 투자와 완전히 다른 심리 상태가 돼요 주가가 조금만 빠져도 이자 생각이 나고 조금만 더 빠지면 언제 팔아야 하나 계속 체크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기 원칙을 지키기가 정말 힘들어요 손절 기준도 흔들리고 비중 조절도 감정적으로 하게 되죠 제가 그걸 직접 겪었기 때문에 지금 증시 활황 분위기에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급여일 이후에도 늘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걱정이 앞서요 수익이 날 때는 레버리지가 천재처럼 만들어주지만 손실이 나면 그 천재 이미지가 가장 빠르게 무너져요
돌이켜보는 교훈
레버리지 ETF는 특히 더 조심해야 해요 기초자산이 제자리로 돌아와도 레버리지 ETF는 변동성 손실 때문에 원래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여기에 마이너스통장 이자까지 더해지면 주가가 돌아와도 계좌는 돌아오지 않는 상황이 생겨요 제가 그때 가장 크게 배운 건 투자 수익보다 이자 부담을 먼저 계산해야 한다는 거였어요 지금 6.99%짜리 마이너스통장을 쓰고 있다면 그 돈으로 들어간 투자 상품이 최소 7% 이상 수익을 내야 본전이라는 계산부터 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