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000조원을 돌파했다. 1일 오전 장중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4% 상승한 34만2,000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2,002조원을 넘어섰다.
주가 상승의 주요 배경으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차세대 AI 메모리인 HBM4E 12단 샘플을 출하했다는 소식이 꼽힌다. HBM4E 12단은 기존 HBM4 대비 속도는 20%, 용량은 30% 이상 향상됐으며 에너지 효율과 발열 관리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HBM4 양산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HBM4E 12단 샘플을 선보이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시가총액 2,000조원 돌파는 삼성전자의 AI 반도체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특히 HBM 시장은 AI 산업 성장의 핵심 분야인 만큼, 삼성전자가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주요 고객사를 확보한다면 향후 실적과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제 대규모 수주와 양산 성과가 뒤따라야 현재의 높은 기대감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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