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유학생 살해' 중국인 대학강사 신상정보 공개 결정

내달 1일 공개…살인·시체손괴·유괴·은닉 등 5개 혐의 적용

여장한 중국인 유학생 살해 피의자
(경산=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지난 20일 오후 10시 30분께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여장한 채 주거지를 빠져나오는 경산 중국인 유학생 살해 피의자 모습. 2026.8.27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hsb@yna.co.kr

(경산=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자신의 강의를 수강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하고, 훼손한 시신을 전국 각지에 유기한 혐의(살인·시체손괴 등)로 구속된 중국인 대학 강사 정모(31) 씨의 신상정보가 다음달 1일 공개된다.

경북경찰청은 31일 오후 경산 중국인 여성 유학생 살인 사건의 피의자 정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그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머그샷)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심의위원회는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충분한 증거 확보,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개를 의결했다.

정씨 신상정보는 내달 1일 오전 9시부터 30일까지 30일간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중국인 정씨는 지난 20일 새벽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원룸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 A(25)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경북 경주와 경기 군포 등지에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지난 25일 구속됐다.

그는 수사에 혼선을 끼치기 위해 경찰에 허위 실종신고를 했으며, 여장을 한 채 동대구역까지 이동해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꺼버린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도 받는다.

경찰은 정씨에게 살인, 시체손괴·유괴·은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다섯 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정씨를 내달 5일 이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산 경찰서로 호송되는 20대 유학생 살해 피의자
(경산=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지난 25일 오후 11시 50분께 경북 경산경찰서로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가 호송되고 있다. 2026.8.26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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