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4’ 개봉 5일 만에 338만…올해 가장 빠른 속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소니픽쳐스코리아 제공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네번째 개봉작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가 한국 극장에서 올해 개봉 첫 주말 성적 신기록을 세웠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보면, 지난달 29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4’는 2일까지 닷새간 누적 관객수 338만4155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스파이더맨 4’는 한국보다 이틀 늦은 지난달 31일 개봉한 북미에서도 역대 개봉 주말 흥행 2위에 오르는 성적을 거뒀다. 영화 흥행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를 보면, 지난달 31일부터 주말 사흘간 3억5500만달러(약 5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마크 웹 감독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 엠시유(MCU)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세운 역대 최고 기록 3억5700만달러에 불과 200만달러 모자란 수치다.

‘스파이더맨 4’는 지난 편에서 엠제이(젠데이아)와 절친 네드(제이컵 배덜런)에게 잊히고 큰엄마 메이(마리사 토메이)까지 잃은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외로움 속에서 히어로로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오는 5일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디세이’가 국내 개봉하면서 아이맥스관의 주인이 바뀌는 이번 주 두 영화의 흥행 경쟁도 주목된다. 3일 정오 현재 ‘오디세이’ 사전예매율은 40%(35만3392장)로 ‘스파이더맨 4’의 예매율 42%(36만9305명)를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한국 영화 대작 ‘호프’는 지난 주말 400만 관객을 달성한 가운데,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 ‘스파이더맨 4’, ‘오디세이’의 뒤를 이어 예매율 3위에 올랐다.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은 2024년 7월 개봉해 100만 관객을 돌파한 ‘사랑의 하츄핑’ 속편으로, 5일 개봉한다.

김은형 선임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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