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식당 예약 문의·인증샷 행렬 이어져…소셜미디어선 식당 추측 만발

(타이베이=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한 식당에서 열린 한국 기업과의 만찬 행사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자리에서 한국 등 글로벌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6.1 [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정풍기 인턴기자 = 인공지능(AI) 컴퓨팅의 세계적 리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서울 성수동.
4일 오후 찾아간 첨단·문화 IT 융복합 혁신지구 성수동은 황 CEO 방문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뜬 분위기였다.
황 CEO는 5일 한국에 입국해 성수동에 있는 한 삼겹살 음식점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음식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한 삼겹살 음식점에서는 오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 음식점에서는 이른 시간부터 직원들이 매장 안팎을 청소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해당 식당 직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황 CEO 방문설이 확산하고 있다면서도 실제 방문 여부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다만 오는 7일까지 예약이 모두 마감된 데다 황 CEO가 실제 방문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매장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삼겹살 브랜드의 대표이사와 다른 지점 점장들도 해당 매장으로 출근해 운영 관리에 신경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식당의 점장 노모 씨는 "온라인상에서 황 CEO가 방문한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손님들의 문의도 많이 늘었다"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청소와 음식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촬영 정풍기]
평일 점심시간임에도 이른바 '젠슨 황 효과'를 기대하는 손님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손님들은 식사 전후 매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식당을 지나며 '인증샷'을 찍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30대 남성 유모 씨는 "성수동에 지인을 만나러 왔다가 소셜미디어에서 황 CEO가 이 식당에 들른다는 글을 보고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황 CEO와 국내 주요 기업인들의 '성수동 삼쏘회동'(삼겹살·소주 회동)에 관심을 보이며 예약 가능 여부를 문의하는 시민도 있었다.
50대 남성 배모 씨는 주말 예약 여부를 문의하려 들렀다가 빈자리가 없다는 답변을 듣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배씨는 "소셜미디어에서 황 CEO가 이 식당에 올 수 있다는 글을 봐 예약하고 싶었다"며 "지난번 '깐부치킨 회동'을 인상 깊게 봐서 꼭 방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촬영 정풍기]
취재 차량에 탑승한 취재진의 발길도 이어졌다.
여러 방송사가 카메라를 들고 식당 외관을 촬영했다.
한 주류 업체의 영업사원도 황 CEO의 방문 식당과 관련된 정보를 얻기 위해 이 가게를 찾았다고 했다.
성수동 주변 삼겹살 음식점들도 황 CEO 방문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근 삼겹살 식당 총괄 매니저는 평소 대비 예약이 많이 잡힌 것을 고려해 후보지로 거론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게를 들르는 손님들도 '젠슨 황이 오는 것 아니냐'며 기대감이 섞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게 직원은 "2층에 프라이빗 룸이 있어서 황 CEO가 방문하기에 좋을 것 같다"며 "내일 올 수도 있으니 평소보다 꼼꼼하게 청소하고 오픈 준비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는 삼겹살 음식점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였다.
이 가게의 사장 A씨는 "언론에서 유력 후보로 꼽고 있는 식당이 있던데 그곳에 가는 게 아니겠느냐"며 "최근 예약 문의가 늘기는 했다"고 말했다.
앞서 황 CEO가 작년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깐부치킨 삼성점을 찾으면서 해당 매장은 명소로 떠올랐다.
'치맥(치킨과 맥주) 회동' 이후 손님들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가맹점에 공급할 닭이 부족해지자 깐부치킨 가맹본사는 한때 용인시 본점을 포함한 14곳의 직영점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영상구성] 젠슨 황의 최애는 누구?[http://yna.kr/AKR20260604170900505]jungle@yna.co.kr pun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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