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무너진 부산 백화점 이틀째 휴점…"전 지점 안전 점검"

무너진 천장
[부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한 백화점에서 발생한 천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해당 백화점이 전 지점에 대한 안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점은 이날 전관을 휴점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영업 재개 시점은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관할 구청,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전날 사고와 관련해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안전 점검이 완료되기 전까지 백화점 측에 영업 중지를 요청했다.

구는 지하 1층 사고 시설에 대한 보수보강계획서와 다른 시설에는 안전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 의견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해당 보수보강계획서와 전문가 의견서는 아직 구에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3시 3분께에 이 백화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냉각수 배관 누수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천장 마감재와 설비 일부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고객과 직원 등 15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백화점은 당일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백화점 측은 배관 연결 부위가 이탈하면서 천장 일부가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시설은 지난해 11월 29일 하반기 민간 다중이용시설 지도 점검을 받았고, 오는 10일까지 올해 점검 대상에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 점포의 주요 설비와 시설물 관리 상태를 순차적으로 점검하고 안전관리 체계도 재정비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외부 기관과 함께 전 지점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안전 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 상태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조회 1,252 스크랩 0 공유 1
댓글 0
댓글 정렬 옵션 선택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