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2일까지 코스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48조47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존 역대 최대였던 지난 2월 32조2천338억 원을 3개월 만에 넘어섰습니다. 코스피가 지난 6일 처음 7천선을 돌파한 데 이어 15일 장중 8천선까지 오르며 매수세가 몰린 영향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거래가 집중됐습니다. 이달 22일까지 두 종목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 합계는 20조5천69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의 43%를 차지했습니다. 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실적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시장 전체 거래량은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하루 평균 거래량은 7억1천680만 주로, 지난달보다 24% 감소했습니다. 고가 대형주 중심으로 거래가 몰리면서 적은 거래량으로도 거래대금은 크게 늘어난 셈입니다.
상장주식 회전율도 낮아졌습니다. 이달 코스피 하루 평균 회전율은 1.15%로, 전달보다 23% 줄었습니다. 대형주 쏠림 탓에 시장 전반의 거래 활력은 오히려 떨어진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대형주 중심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ETF를 통한 개인 자금 유입이 늘면서 지수 편입 비중이 큰 대형주로 수급이 더 몰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특정 종목 쏠림이 과도해질 경우 시장 전반의 상승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