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인기 선물로 꼽히던 스타벅스 교환권이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 이후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탱크데이’ 프로모션에 따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의 ‘교환권’ 카테고리 내 ‘전체’ 인기 순위를 보면, 그동안 1∼2위를 차지하던 스타벅스 교환권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7위로 밀려났다. 1∼2위 자리는 배달의민족 상품권이 차지했다. 다만 신세계상품권은 3위를 차지해 상위권을 유지했다.
스타벅스 교환권은 전날까지 1∼2위를 차지하던 ‘카페’ 인기 순위에서도 이날 메가커피에 자리를 내줬다. 1∼2위, 4위는 메가커피 상품 교환권이 차지했고 스타벅스 상품 교환권은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탱크데이’ 논란 이후 부처·지방정부·공공기관 등은 경품으로 사용해온 스타벅스 상품권 구매를 중단했고, 민간기업들도 경품으로 사용하던 스타벅스 상품권을 다른 브랜드 상품권으로 교체하는 분위기다.
시민들의 불매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김아무개(34)씨는 “논란이 터지기 이틀 전 지인에게 스타벅스 교환권을 선물했는데,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지인이 사용하기 곤란해할 것 같아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대체재가 많으니 앞으로는 스타벅스 교환권을 선물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의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오는 26일 대국민 사과에 나설 예정이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