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회면 거의 매일 병원 가는 수준 아닌가요?
내년 1월부터 연간 외래진료 횟수가 300회를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서 본인부담률 90%가 적용된다고 하네요.
취지는 이해가 됩니다.
병원을 필요 이상으로 자주 이용하는 경우를 줄이고 건강보험 재정을 관리하려는 거겠죠.
그런데 뉴스를 보면서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아픈 사람에게는 횟수가 단순한 숫자가 아니잖아요
300회라고 하면 1년에 거의 매일 병원을 가야 하는 수준이라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도 여러 질환 때문에 병원을 자주 다니거나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어떨까 싶어요.
겉으로 보면 병원을 너무 많이 이용하는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꼭 필요한 진료일 수도 있으니까요.
저희 주변에도 병원 한 군데만 다니는 게 아니라 여러 진료과를 오가면서 치료받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분들에게 단순히 방문 횟수만 가지고 판단하면 억울한 경우가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라면 무조건 횟수만 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라면 이런 제도를 시행하더라도 꼭 필요한 치료를 받는 사람까지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예외 기준을 꼼꼼하게 만들었으면 합니다.
반대로 특별한 이유 없이 여러 의료기관을 반복적으로 이용하거나 불필요한 진료를 계속 받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 제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결국 문제는 병원을 많이 갔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왜 그렇게 많이 갔는지가 아닐까요.
건강보험을 아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필요한 사람이 비용 걱정 때문에 진료를 포기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제도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만큼 실제 현장에서 어떤 기준으로 적용되는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300회라는 숫자만 보면 상당히 높은 기준처럼 느껴지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불필요한 병원 이용을 막기 위해 필요한 제도라고 보시나요, 아니면 자주 치료받는 환자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