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대상, 평균타수상을 차지했던 유현조(21)가 시즌 최종전을 거머쥐며 활짝 웃었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64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하우스디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이예원의 맹추격을 따돌리고 14언더파 202타(69-65-68)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3억원.
2024년 신인왕 출신 유현조는 올 시즌 3승, 통산 5승 고지에 올랐다.
이날 한 타 뒤진 3위로 출발한 이예원은 16번(파3), 17번홀(파4) 연속 버디로 유현조와 13언더파 동타를 이루며 2주 연속 우승컵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유현조가 17번홀에서 먼 거리의 파 퍼트를 성공시키는 뒷심으로 이예원과 함께 공동 1위 자리를 지켰고, 18번홀(파4)에서는 버디를 추가하면서 파에 그친 이예원을 따돌렸다. 이예원은 4년 연속 시즌 3승 기록에 도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유현조는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날씨가 추웠고,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어 힘들었다. 100% 실력이 아니라 운, 팬들의 응원으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주변의 환호에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에만 몰두했다”며 집중력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신인상 타이틀을 확정한 김민솔은 이날 5타를 줄이며 공동 6위(8언더파)가 되면서 대상과 상금왕까지 3관왕이 됐다. 경쟁자인 서교림은 공동 52위로 대상과 상금 포인트 경쟁에서 밀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