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새 정무수석에 ‘친노 핵심’…통합에 방점

청와대는 6일 이재명 대통령이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신임 정무수석으로 임명했다고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정무수석으로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인사로 꼽히는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을 임명한 것은 당내 ‘통합’에 무게를 둔 인사라는 평가가 8일 나온다. 이날 김정우 전 국정상황실장 후임으로 김태근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이 임명되는 등 청와대 참모 2기 인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최 수석 임명에 대해 “친노 핵심인 최 수석을 임명해 지지층에 대한 어필을 하고, 통합을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고 말했다. 여권 내 지지층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최 수석 기용을 통해 당내 계파를 아우르고 지지층 통합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6일 인선 브리핑에서 최 수석에 대해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온 정치인”이라고 했다.

최 수석은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거쳐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부대변인과 국내언론비서관을 지냈다. 20대·21대 부산 사하구갑에서 국회의원을 하면서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친문계 인사로도 꼽혔다.

최 수석 임명과 함께 청와대 참모 2기 인사도 본격화되고 있다. 김정우 전 국정상황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정상황실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내려놓는다”며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나라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의 후임으로 김태근 비서관이 내부 이동했다.

이 밖에 ‘농지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던 정정옥 성평등가족비서관의 사표도 수리됐다. 조한상 홍보기획비서관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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