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64번째 소방의 날 앞두고 “재정 확충 방안 마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의날(9일)을 앞두고 정부·여당이 한목소리로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국가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2020년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 이루어진 이래, 지역 간 소방 서비스 격차가 줄고 국가 재난 능력이 강화되었지만, 소방 조직·예산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지방 정부에 의존하는 구조”라며 “국가직 전환의 취지에 걸맞게 소방 재정에 대한 국비 지원을 늘리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도 “시급한 소방 재원 확보와 함께 지방 재정 확충을 위한 재정 분권 논의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당의 제안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필수 소방 장비와 시설 확충을 위한 내년 소방 예산 추가 지원, 긴급한 소방 재원 확보를 위한 미래대응기금 활용과 담배 소비세분 지방교육세 활용 방안 등에 대해 국회와 긴밀히 협의·검토하겠다”라고 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오는 9일이 64번째 소방의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 자리를 빌려서 다시 한 번 지난달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힘쓰다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명복을 빈다”라고 했다. 이어서 “국민을 위해 헌신해 달라는 당부에 앞서, 그 헌신을 뒷받침할 역할을 정부가 다하고 있는지, 또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책임감 있게 돌아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정부·여당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소방 재정 확충 방향과 겨울철 재난 대비, 2027년도 예산안 심의 관련 사항을 논의한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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