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거리 미국 자산 노리나⋯“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 해제”

혁명수비대 “위협 어디든 우리 공격 목표”

▲이란 혁명수비대 대원이 2일 일반 시민 대상 군사훈련센터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테헤란/로이터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 대원이 2일 일반 시민 대상 군사훈련센터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테헤란/로이터연합뉴스)
이란 혁명수비대가 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 해제 소식을 발표하면서 원거리 목표물 타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이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호세인 모헤비 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사일 사거리 제한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에게 적용됐던 그 제한은 해제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위협에 대응할 때 지리적 제한을 두지 말라”고 지시한 사실을 공개했다.

모헤비 대변인은 “우리나라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우리의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고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과거 특정 시기에는 사거리 확대를 중단하라고 지시했고 다른 시기에는 사거리 연장을 승인했다”며 사거리 제한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같은 날 알리 빌랄리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 사령관 고문은 “이란 미사일 사거리는 약 2000km이며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의 미사일 사거리는 3월 서방의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당시 미국과 영국 당국자들은 이란 영토에서 약 4000km 떨어진 인도양의 미ㆍ영 공동 군사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2발이 발사된 것에 주목했다. 이후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미사일 1발은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고 다른 1발은 도달 전에 격추됐다고 발표했다. 이란 정부는 자신들이 발사한 게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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