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서 구사일생…中 '마지막 건국 장군', 104세로 사망

中관영매체, 왕푸즈 전 우루무치군구 부사령원 부고 소식 보도

중국 '마지막 건국 장군' 왕푸즈
[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의 마지막 생존 '건국 장군'으로 알려진 왕푸즈(王扶之) 전 우루무치군구 부사령원이 사망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8일 보도했다. 향년 104세.

왕 전 부사령원은 지난 7일 랴오닝성 다롄에서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신인 홍군에 1935년 입대한 그는 항일전쟁과 국공내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1952년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사단 지휘소가 설치된 방공호가 무너지면서 매몰됐다가 38시간 만에 구조된 일화가 전해진다.

중국은 1955년 군 계급제도를 도입해 1965년까지 원수 10명, 대장 10명, 상장 57명, 중장 177명, 소장 1천360명 등 총 1천614명에게 장성급 계급을 수여했다.

이들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건국 장군'으로 불린다. 왕푸즈는 1964년 소장으로 진급했다.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건국 장군' 중 마지막 생존자가 사망했다고 관영 매체는 전했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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