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노사 분규는 작년보다 감소했으나 자동차와 조선 등 주요 제조업의 파업으로 근로손실일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의 '자동차·조선 등 주요 제조업 노사관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올해 노사 분규는 8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99건)보다 감소했습니다.
다만 근로손실일수는 48만9천190일로, 전년(33만6천800일) 대비 45.2% 증가했습니다.
현대차의 경우 반복적인 부분 파업에 이어 2016년 이후 10년 만에 8시간 전면 파업을 실시했습니다.
올해 파업에 따른 실제 생산라인 가동 중단 시간은 총 120시간으로, 업계에서는 약 5만5천200대의 생산 차질과 최소 2조3천억원의 매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경총은 올해 주요 제조업 노사 갈등의 주요 특징 중 하나로 N% 성과배분 요구 확산을 꼽았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촉발된 N% 성과급 이슈가 확산하며 현대차 순이익 30%, HD현대중공업 영업이익 30%, HL만도 15% 등 기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하라는 요구가 주요 제조업에서 집중 제기됐습니다.
경총은 "노사는 개별 기업의 단기 실적뿐 아니라 산업의 경기 변동성, 글로벌 경쟁, 미래 투자 필요성 및 협력업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인 교섭 관행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