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라, 시母 손맛으로 '모친상' 최수종 위로…"이북출신 父와 내 소울푸드" 감동 (살림남2)

‘살림남’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세상을 떠난 최수종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냉면 식사’ 이벤트를 함께하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KBS 제공지난 7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481회에서는 MC 은지원-이요원과 ‘출연진’ 박서진, ‘스페셜 게스트’ 투어스(TWS) 지훈이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4년 만에 ‘살림남’에 컴백한 최수종-하희라의 ‘24시간 착붙’ 일상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함께 ‘어머니 손맛 냉면’을 먹던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모습이 최고 시청률 4.9%(닐슨코리아 전국)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으며, 이날의 방송 내용이 각종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와 많이 본 뉴스, SNS를 장악하며 굳건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11월 ‘월간 살림남’의 주인공인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결혼 34년 차에 처음으로 동반 연극에 출연하게 된 소식을 전한 뒤, 연극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일상을 선보였다. 이들은 연극 연습실에 1등으로 도착해 마주 보고 앉아 다정히 식사를 하는가 하면, 연습도 실전처럼 열정적으로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부의 연기 호흡에 ‘엄지 척’을 보낸 연극 스태프들은 “정말로 한 번도 부부 싸움을 하신 적이 없는지?”라고 찐 궁금해했다. 최수종은 부부의 유일한 갈등 원인으로 ‘축구’를 들며, “운동 후 제가 다쳐서 들어오면 희라 씨가 막 뭐라고 한다. 그러면 전 바로 서재로 가서 가만히 앉아 있는다”라고 큰 소리가 안 나는 비결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하희라는 “수술을 몇 번 할 정도로 크게 다쳤다. 이제는 ‘어르신’의 나이라 다치면 뼈가 빨리 안 붙는다”라고 해명했고, 은지원은 “아내가 걱정이 되어서 하는 잔소리라면 난 좋을 것 같은데? ‘쌤통이네’라는 반응보다 좋은데?”라며 이요원을 의미심장하게 쳐다봐 모두를 폭소케 했다.

훈훈하게 연습을 마친 뒤, 하희라는 남편을 위한 ‘냉면 대접’ 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나섰다. 시어머니에게 전수받은 레시피로 최수종의 소울푸드인 냉면을 만들기로 한 것. 최수종은 아내의 요리 보조를 하면서 “이게 무슨 서프라이즈냐?”라고 항의하기도 했지만, 지난 추석 때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손맛이 느껴지는 냉면을 먹으면서 감동에 젖었다. 그는 “이북 출신인 아버지와 나의 ‘소울푸드’가 냉면이다. 졸업식 날에도 짜장면 대신 냉면을 먹었다. (아내가 만들어준 냉면이) 어렸을 때 먹었던 바로 그 맛”이라며 뭉클해했다. 맛있게 먹는 최수종의 모습을 바라보며 하희라는 “시어머니가 소천하신 뒤, 남편이 슬픔을 내색하지 않는 게 마음이 더 아팠다. 어머니께 배운 냉면이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라는 속내를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수종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시기 전, 누님과 단둘이 여행을 가면서 무척 행복해하셨다. 저보고도 같이 가자고 했는데 ‘그때 함께했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가 남는다”라고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식사 말미, 하희라는 “이번에 힘든 일(시모상)이 생겼을 때, 아들 민서가 어른스럽게 일을 처리하며 큰 힘이 되어 줬다. ‘가족’이 어머니가 우리에게 남겨주신 또 하나의 선물 아닐까…”라고 말했다. 최수종은 “아내는 제가 힘들거나 괴로울 때 유일하게 제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라고 고마워했고, 하희라는 “남편과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생각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화답해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482회는 드라마 ‘문무’ 첫 방송 후인 14일(토) 밤 10시 4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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