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낸스 회사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카이저 응 CFO가 퇴사하고 결제 플랫폼 에어월렉스 출신 저스틴 예크가 후임 CFO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허이 바이낸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응 CFO는 5년 넘게 바이낸스에서 근무한 뒤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기로 했다”며 “지난 6개월간 인수인계 계획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인사 교체는 해킹 사건 이전부터 준비된 것이라며, 이번 해킹 사안과는 무관하게 진행된 것임을 시사했다.
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 해커들에게 가상자산 63억달러를 탈취당했다. 가상자산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다. 뒤이어 FBI는 31일 북한을 공격 배후로 지목했다.
바이낸스는 고객 피해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현재까지 전체 피해액의 약 90%를 보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비트와 비트겟 등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대규모 해킹 사건이 발생하면서 업계 전반의 보안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응 CFO는 2022년 1월 바이낸스에 합류했으며 이전에는 경쟁 거래소 크라켄에서 약 5년간 근무했다. 후임인 예크 신임 CFO는 최근까지 에어월렉스에서 재무 담당 부사장을 지냈다. 그는 “바이낸스가 책임감 있게 성장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재무 조직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