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연강재단은 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2026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김창현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와 이상훈 삼성서울병원 교수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상금은 김 교수가 3000만원, 이 교수가 1000만원이다.
김 교수는 직장암 수술에서 혈관 결찰 위치가 수술 후 장 연결 부위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임상시험을 통해 연구했다. 결찰은 수술 중 혈관이나 조직을 실로 묶어 차단하는 과정이다. 김 교수는 결찰 위치에 따라 합병증 발생률과 기능 회복에 차이가 없다는 점을 검증해 수술 방법 선택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2021년부터 확대된 소아 수술료 가산 제도의 효과를 분석했다. 소아 수술료 가산은 기본 수술료에 일정 비율의 금액을 추가로 지급하는 건강보험 보상 방식이다. 나이가 어리고 체중이 적은 아기일수록 더 높은 가산율을 적용한다. 분석 결과 수술 건수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청구된 수술료 총액은 3배 이상 늘었고 체중 1.5㎏ 미만 아기에게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 교수는 이같은 분석을 통해 소아 수술에 대한 보상이 실제로 개선됐음을 입증했다.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은 한국 외과학 발전과 외과의들의 연구 의욕을 북돋기 위해 2007년 제정된 상이다. 올해까지 20년 동안 모두 46명이 이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