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두산연강외과학술상'에 김창현·이상훈 교수

7일 열린 '2026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대한외과학회 이강영 이사장, 두산연강재단 박용현 이사장,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김창현 교수, 대한외과학회 유희철 회장. /사진제공=두산연강재단

두산연강재단이 직장암 수술 방법과 소아 수술 보상 체계를 각각 연구한 국내 외과 의사 2명에게 올해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두산연강재단은 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2026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김창현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와 이상훈 삼성서울병원 교수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상금은 김 교수가 3000만원, 이 교수가 1000만원이다.

김 교수는 직장암 수술에서 혈관 결찰 위치가 수술 후 장 연결 부위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임상시험을 통해 연구했다. 결찰은 수술 중 혈관이나 조직을 실로 묶어 차단하는 과정이다. 김 교수는 결찰 위치에 따라 합병증 발생률과 기능 회복에 차이가 없다는 점을 검증해 수술 방법 선택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2021년부터 확대된 소아 수술료 가산 제도의 효과를 분석했다. 소아 수술료 가산은 기본 수술료에 일정 비율의 금액을 추가로 지급하는 건강보험 보상 방식이다. 나이가 어리고 체중이 적은 아기일수록 더 높은 가산율을 적용한다. 분석 결과 수술 건수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청구된 수술료 총액은 3배 이상 늘었고 체중 1.5㎏ 미만 아기에게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 교수는 이같은 분석을 통해 소아 수술에 대한 보상이 실제로 개선됐음을 입증했다.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은 한국 외과학 발전과 외과의들의 연구 의욕을 북돋기 위해 2007년 제정된 상이다. 올해까지 20년 동안 모두 46명이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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