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주식시장 급락과 관련해 오늘(8일) "정부가 국민연금을 종잣돈 삼아 판을 키우고,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으로 판돈을 불릴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방 선거용 주식 도박,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6일 코스피 지수가 개장 직후 5,000선 아래로 떨어지고 서킷브레이커(주가가 폭락할 때 거래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조치)가 발동된 것을 거론하며 "선거 전에는 주가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치솟더니 선거 이후에는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과연 우연의 일치냐"고 했습니다.
오 시장은 "정부는 지방선거를 불과 엿새 앞두고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14.9%에서 20.8%로 대폭 높이는 모험을 강행했다.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까지 증시를 떠받치는 버팀목 역할을 하게 만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결국 정부가 국민연금을 종잣돈 삼아 판을 키우고,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으로 판돈을 불릴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거대한 도박판이 돼버린 것"이라며 "시장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이재명 정부의 위험천만한 오만함이 결국 지옥문을 열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