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강남권 약세 영향으로 둔화를 이어가는 동안 경기지역이 남부권 중심으로 강세를 지속하며 서울 상승률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오늘(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은 9월 둘째 주 0.18%로 서울(0.16%)을 웃돌기 시작한 이후 8주 연속 서울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인 11월 첫째 주에는 서울 상승률이 0.07%까지 낮아졌으나 경기는 0.20%로 꾸준한 상승폭을 유지하며 서울과 격차를 0.13%포인트까지 넓혔습니다.
경기권은 화성시 동탄구, 수원시 영통구, 용인시 기흥구 등 그간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지역들에 이어 비규제지역 등 이전까지 관심도가 다소 낮았던 곳으로도 상승세가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부동산원 조사 기준으로 10월 첫째 주부터 최근까지 한 달간 전국에서 누적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비규제지역인 군포시(2.24%)였습니다.
서울은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제개편 등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해 강남3구 약세와 한강벨트권의 상승 정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가격 측면에서 유리하고 서울 접근성도 갖춘 경기남부권이 수도권 시장을 주도하는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